독일 뮌헨, 올림픽 유치 ‘빨간불’

입력 2010.07.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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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평창과 경쟁하고 있는 독일의 뮌헨이주민들의 반대 여론으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독일 방송사의 여론조사에서도 40%에 가까운 반대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동계 올림픽 유치 삼수에 도전하는 평창의 가장 강력한 경쟁도시는 독일 뮌헨입니다.



지난 달 공식 유치도시 후보 선정에서도 도시 인프라와 환경 조건 등에서 평창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지역주민들의 반대여론이 높아지면서 뮌헨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특히 올림픽 유치를 위해 터널공사가 진행중인 가미쉬 지역 농민들의 반대가 심각합니다.



토지소유주 80명중에 단 2명만이 터널공사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전동의 절차가 원만하지 않았고 환경파괴의 위험까지 있다는 불만입니다.



<인터뷰> 가미쉬 지역주민 : "신문을 통해 농지 수용 소식 등을 들었어요."



올림픽 유치 반대여론이 높아지면서 언론에서도 주요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다급해진 바이에른 주지사까지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호르스트 지호퍼(바이에른 주지사) : "애국적인 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밖에 오버람머가우 지역도 주민반대로 크로스컨트리 스키장 건설이 무산되는 등 반대여론은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한 방송사 여론조사에선 뮌헨 올림픽 유치 반대 의견이 무려 39%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민지지도는 최종 개최지 결정을 위한 IOC 공식 평가자료입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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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뮌헨, 올림픽 유치 ‘빨간불’
    • 입력 2010-07-29 21:01:25
    스포츠타임
<앵커 멘트>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평창과 경쟁하고 있는 독일의 뮌헨이주민들의 반대 여론으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독일 방송사의 여론조사에서도 40%에 가까운 반대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동계 올림픽 유치 삼수에 도전하는 평창의 가장 강력한 경쟁도시는 독일 뮌헨입니다.

지난 달 공식 유치도시 후보 선정에서도 도시 인프라와 환경 조건 등에서 평창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지역주민들의 반대여론이 높아지면서 뮌헨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특히 올림픽 유치를 위해 터널공사가 진행중인 가미쉬 지역 농민들의 반대가 심각합니다.

토지소유주 80명중에 단 2명만이 터널공사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전동의 절차가 원만하지 않았고 환경파괴의 위험까지 있다는 불만입니다.

<인터뷰> 가미쉬 지역주민 : "신문을 통해 농지 수용 소식 등을 들었어요."

올림픽 유치 반대여론이 높아지면서 언론에서도 주요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다급해진 바이에른 주지사까지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호르스트 지호퍼(바이에른 주지사) : "애국적인 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밖에 오버람머가우 지역도 주민반대로 크로스컨트리 스키장 건설이 무산되는 등 반대여론은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한 방송사 여론조사에선 뮌헨 올림픽 유치 반대 의견이 무려 39%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민지지도는 최종 개최지 결정을 위한 IOC 공식 평가자료입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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