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내년 상반기까지 민영화

입력 2010.07.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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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금융 지주가 내년 상반기 민영화 완료를 목표로 매각 절차가 시작됩니다.

금융권에 지각 변동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차례 연기됐던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목표는 내년 상반기.

다음주에 매각 주간사 선정에 들어가 올해 말에 입찰 대상자, 내년 1분기 안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상반기 안에 민영화를 마무리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민상기(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한 1년 정도 걸리는 것이 대개 속도입니다 그것보다는 3개월, 4개월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민영화 방법에는 인수와 주식 교환 등을 통한 합병도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현재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57%를 갖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을 택하더라도 이 지분의 절반 이상을 민간에 넘긴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다만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은 분리 매각도 추진됩니다.

우리금융 인수전에는 하나 금융의 참여가 유력한 가운데, KB금융의 참여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방은행은 해당 지역 은행과 상공인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가 민영화의 현실적인 시한으로 보고 있으며 가격 조정도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민영화가 가닥을 잡으면 외환은행 매각작업도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또 산업은행 민영화도 추진되고 있어 내년에는 금융권의 격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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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지주 내년 상반기까지 민영화
    • 입력 2010-07-30 22:03:14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금융 지주가 내년 상반기 민영화 완료를 목표로 매각 절차가 시작됩니다. 금융권에 지각 변동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차례 연기됐던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목표는 내년 상반기. 다음주에 매각 주간사 선정에 들어가 올해 말에 입찰 대상자, 내년 1분기 안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상반기 안에 민영화를 마무리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민상기(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한 1년 정도 걸리는 것이 대개 속도입니다 그것보다는 3개월, 4개월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민영화 방법에는 인수와 주식 교환 등을 통한 합병도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현재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57%를 갖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을 택하더라도 이 지분의 절반 이상을 민간에 넘긴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다만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은 분리 매각도 추진됩니다. 우리금융 인수전에는 하나 금융의 참여가 유력한 가운데, KB금융의 참여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방은행은 해당 지역 은행과 상공인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가 민영화의 현실적인 시한으로 보고 있으며 가격 조정도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민영화가 가닥을 잡으면 외환은행 매각작업도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또 산업은행 민영화도 추진되고 있어 내년에는 금융권의 격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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