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찬양가로 가사 바뀐 ‘사랑의 미로’

입력 2010.08.02 (22:00) 수정 2010.08.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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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90년대 ’사랑의 미로’란 가요, 기억나시는지요.



북한에서는 ’김정일 찬양노래’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아침이 어디서 오는지 백두에 올라가봤죠"



올 초 평양의 한 식당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녹취> "나의 작은 가슴에 비춰준 해발이여 이세상 끝에 가도 영원히 우리 장군님 모습 빛나는 해솟는 백두여"



가수 최진희가 부른 ’사랑의 미로’가 김정일 찬양가요로 개사됐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이 식당 지배인이며,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과시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서는 이처럼 남한의 인기가요를 찬양가요로 개사해 부르는 일이 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사랑의 미로’는 김 위원장의 애창곡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녹취> "우리 장군님 모습 빛나는 해솟는 백두여"



동영상을 입수해 공개한 대북 인터넷 매체는 이 동영상이 한류가 북한 내부 깊숙히 파고든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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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일 찬양가로 가사 바뀐 ‘사랑의 미로’
    • 입력 2010-08-02 22:00:55
    • 수정2010-08-03 09:20:14
    뉴스 9
<앵커 멘트>

1990년대 ’사랑의 미로’란 가요, 기억나시는지요.

북한에서는 ’김정일 찬양노래’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아침이 어디서 오는지 백두에 올라가봤죠"

올 초 평양의 한 식당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녹취> "나의 작은 가슴에 비춰준 해발이여 이세상 끝에 가도 영원히 우리 장군님 모습 빛나는 해솟는 백두여"

가수 최진희가 부른 ’사랑의 미로’가 김정일 찬양가요로 개사됐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이 식당 지배인이며,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과시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서는 이처럼 남한의 인기가요를 찬양가요로 개사해 부르는 일이 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사랑의 미로’는 김 위원장의 애창곡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녹취> "우리 장군님 모습 빛나는 해솟는 백두여"

동영상을 입수해 공개한 대북 인터넷 매체는 이 동영상이 한류가 북한 내부 깊숙히 파고든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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