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폭염이 연일 맹위를 떨치면서 축산농가는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닭이나 돼지 같은 가축들이 유독 더위에 약하기 때문인데 폐사 등 농가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주의 한 재래식 양계장입니다.
24시간 선풍기를 돌리고 물도 뿌려보지만 하루 백 마리가 넘는 닭들이 더위에 못 이겨 폐사하고 있습니다.
폐사율이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반면, 산란율은 15% 감소했습니다.
<인터뷰>김용원(양계농원 대표):"낮 1시~2시 사이에는 계장 온도가 42~43도까지 올라갑니다. 닭들이 입을 벌리고 물을 공급해도 생존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소들도 축축 늘어졌습니다.
사료는 잘 먹지 않고 물과 선풍기 근처에만 모여들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친 소들이 식욕을 잃으면서 이 농가의 우유 생산량은 하루 3백kg, 20% 정도 줄었습니다.
가축 폐사에 생육 부진으로 수입은 줄어드는데 냉방기 가동 탓에 유지비는 30% 이상 늘면서 축산농가 부담은 배로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익용(경주시 축산과장):"신선한 물을 가축에게 충분히 주고 비타민 등 영양제 공급으로 가축의 면역력을 증강해서 더위에 빨리 회복되도록.."
장기간 계속되는 폭염과의 전쟁으로 축산농가는 어느 때보다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민입니다.
폭염이 연일 맹위를 떨치면서 축산농가는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닭이나 돼지 같은 가축들이 유독 더위에 약하기 때문인데 폐사 등 농가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주의 한 재래식 양계장입니다.
24시간 선풍기를 돌리고 물도 뿌려보지만 하루 백 마리가 넘는 닭들이 더위에 못 이겨 폐사하고 있습니다.
폐사율이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반면, 산란율은 15% 감소했습니다.
<인터뷰>김용원(양계농원 대표):"낮 1시~2시 사이에는 계장 온도가 42~43도까지 올라갑니다. 닭들이 입을 벌리고 물을 공급해도 생존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소들도 축축 늘어졌습니다.
사료는 잘 먹지 않고 물과 선풍기 근처에만 모여들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친 소들이 식욕을 잃으면서 이 농가의 우유 생산량은 하루 3백kg, 20% 정도 줄었습니다.
가축 폐사에 생육 부진으로 수입은 줄어드는데 냉방기 가동 탓에 유지비는 30% 이상 늘면서 축산농가 부담은 배로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익용(경주시 축산과장):"신선한 물을 가축에게 충분히 주고 비타민 등 영양제 공급으로 가축의 면역력을 증강해서 더위에 빨리 회복되도록.."
장기간 계속되는 폭염과의 전쟁으로 축산농가는 어느 때보다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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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산농가, 폭염과의 전쟁…힘겨운 여름나기
-
- 입력 2010-08-04 07:06:49
![](/data/news/2010/08/04/2138574_130.jpg)
<앵커 멘트>
폭염이 연일 맹위를 떨치면서 축산농가는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닭이나 돼지 같은 가축들이 유독 더위에 약하기 때문인데 폐사 등 농가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주의 한 재래식 양계장입니다.
24시간 선풍기를 돌리고 물도 뿌려보지만 하루 백 마리가 넘는 닭들이 더위에 못 이겨 폐사하고 있습니다.
폐사율이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반면, 산란율은 15% 감소했습니다.
<인터뷰>김용원(양계농원 대표):"낮 1시~2시 사이에는 계장 온도가 42~43도까지 올라갑니다. 닭들이 입을 벌리고 물을 공급해도 생존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소들도 축축 늘어졌습니다.
사료는 잘 먹지 않고 물과 선풍기 근처에만 모여들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친 소들이 식욕을 잃으면서 이 농가의 우유 생산량은 하루 3백kg, 20% 정도 줄었습니다.
가축 폐사에 생육 부진으로 수입은 줄어드는데 냉방기 가동 탓에 유지비는 30% 이상 늘면서 축산농가 부담은 배로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익용(경주시 축산과장):"신선한 물을 가축에게 충분히 주고 비타민 등 영양제 공급으로 가축의 면역력을 증강해서 더위에 빨리 회복되도록.."
장기간 계속되는 폭염과의 전쟁으로 축산농가는 어느 때보다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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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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