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보기, 잘못하면 식중독 우려

입력 2010.08.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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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더울땐, 먹을거리 살 때도 '순서'를 따지셔야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장보다간 음식이 금방 상해 버립니다.



박은주 기자가 생활 속 지혜 하나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대형마트를 찾은 이 주부는 입구 가까운 곳부터 장보기를 시작합니다.



두부와 생선, 생닭 등 모두 상하기 쉬운 식품들입니다.



<인터뷰>최윤주(서울 은천동) : "들어오는 순서대로, 눈에 보이는 대로 구매하는 편이예요."



식약청 조사결과, 우리나라 주부 가운데 절반 가량은 특별한 순서없이 식품을 구매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장을 보는 데 걸린 시간은 대형마트 기준 평균 80분이나 됐습니다. 귀가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1시간 45분이나 걸립니다.



하지만 이처럼 한시간 이상씩 장을 보게 되면 구입한 식품들의 신선도가 떨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쇠고기는 장을 보는 한시간 만에 표면 온도가 20도 이상 올랐습니다.



식중독 발생 위험이 그만큼 커진 겁니다.



때문에 장을 볼 때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통조림, 건어물처럼 냉장이 필요없는 식품부터 사고 과일과 채소,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사야 합니다.



<인터뷰>김수창(식약청 식생활안전과장) : "어패류와 육류 등 냉동.냉장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해야 하고, 장보는 시간은 한시간 이내가 좋습니다."



또 구입한 식품은 온도가 높은 차 트렁크보다는 에어컨이 나오는 차 안에 싣고 이동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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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장보기, 잘못하면 식중독 우려
    • 입력 2010-08-05 21:57:12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처럼 더울땐, 먹을거리 살 때도 '순서'를 따지셔야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장보다간 음식이 금방 상해 버립니다.

박은주 기자가 생활 속 지혜 하나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대형마트를 찾은 이 주부는 입구 가까운 곳부터 장보기를 시작합니다.

두부와 생선, 생닭 등 모두 상하기 쉬운 식품들입니다.

<인터뷰>최윤주(서울 은천동) : "들어오는 순서대로, 눈에 보이는 대로 구매하는 편이예요."

식약청 조사결과, 우리나라 주부 가운데 절반 가량은 특별한 순서없이 식품을 구매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장을 보는 데 걸린 시간은 대형마트 기준 평균 80분이나 됐습니다. 귀가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1시간 45분이나 걸립니다.

하지만 이처럼 한시간 이상씩 장을 보게 되면 구입한 식품들의 신선도가 떨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쇠고기는 장을 보는 한시간 만에 표면 온도가 20도 이상 올랐습니다.

식중독 발생 위험이 그만큼 커진 겁니다.

때문에 장을 볼 때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통조림, 건어물처럼 냉장이 필요없는 식품부터 사고 과일과 채소,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사야 합니다.

<인터뷰>김수창(식약청 식생활안전과장) : "어패류와 육류 등 냉동.냉장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해야 하고, 장보는 시간은 한시간 이내가 좋습니다."

또 구입한 식품은 온도가 높은 차 트렁크보다는 에어컨이 나오는 차 안에 싣고 이동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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