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비아와 협상, 막바지 단계”

입력 2010.08.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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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직원 추방 사건과 관련해 정부와 리비아측과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번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리비아를 방문했던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조만간 다시 리비아를 방문해 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 고위 당국자는 현재 리비아와의 협상 상황을 'dead issue'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리 말로는 '끝난 문제'라는 의미인데 협상이 순조롭게 진전돼 막바지 단계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카다피 원수 일가에 대한 첩보 활동과 해당 외교관이 관련 정보를 미국,이스라엘에 넘겼다는 리비아측의 오해도 해소됐다고 말했습니다.

정보 활동과 관련되서는 한가지 의제만 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협상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면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또 다시 리비아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이 의원은 리비아측과의 면담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곧 리비아로 가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카다피 국가원수와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협상단도 이 의원의 방문 시기와 맞춰 리비아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이 리비아에서 51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면서 몇 달 동안 계속된 한-리비아간 외교 마찰 해결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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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리비아와 협상, 막바지 단계”
    • 입력 2010-08-07 07: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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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직원 추방 사건과 관련해 정부와 리비아측과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번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리비아를 방문했던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조만간 다시 리비아를 방문해 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 고위 당국자는 현재 리비아와의 협상 상황을 'dead issue'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리 말로는 '끝난 문제'라는 의미인데 협상이 순조롭게 진전돼 막바지 단계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카다피 원수 일가에 대한 첩보 활동과 해당 외교관이 관련 정보를 미국,이스라엘에 넘겼다는 리비아측의 오해도 해소됐다고 말했습니다. 정보 활동과 관련되서는 한가지 의제만 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협상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면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또 다시 리비아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이 의원은 리비아측과의 면담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곧 리비아로 가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카다피 국가원수와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협상단도 이 의원의 방문 시기와 맞춰 리비아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이 리비아에서 51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면서 몇 달 동안 계속된 한-리비아간 외교 마찰 해결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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