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접대’ 특검, 박기준·한승철 출국 금지

입력 2010.08.07 (07:52) 수정 2010.08.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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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에 연루된 박기준 한승철 전 검사장들에 대해 특별검사팀이 출국을 금지시켰습니다.

주요 수사 대상자 13 명이 출국 금지되면서 다음 주부턴 관련자 소환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박기준 한승철 전 검사장들에 대해 전격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이들은 건설업자 정모 씨의 검사 접대 의혹에 연루돼 면직 처분을 받고 지난달 초 검찰을 떠났습니다.

출국금지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반드시 형사기소까지 하겠다는 특검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특검팀이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특히 출국금지 조치 시점이 특검팀이 부산에서 정 씨를 만나 사실상 첫 대면조사를 벌인 직후여서 그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4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전반적인 접대 정황과 관련한 정 씨의 진술을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검 간부 출신 수사관들의 억대 향응 수수 사건과 강릉지청 김모 계장의 비리에 연루된 관련자 11명에 대해서도 출국 금지했습니다.

특검팀이 검찰 기록 검토와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 금지조치까지 마치면서 다음주부턴 본격적으로 관련자 소환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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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 접대’ 특검, 박기준·한승철 출국 금지
    • 입력 2010-08-07 07:52:30
    • 수정2010-08-07 15: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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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에 연루된 박기준 한승철 전 검사장들에 대해 특별검사팀이 출국을 금지시켰습니다. 주요 수사 대상자 13 명이 출국 금지되면서 다음 주부턴 관련자 소환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박기준 한승철 전 검사장들에 대해 전격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이들은 건설업자 정모 씨의 검사 접대 의혹에 연루돼 면직 처분을 받고 지난달 초 검찰을 떠났습니다. 출국금지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반드시 형사기소까지 하겠다는 특검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특검팀이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특히 출국금지 조치 시점이 특검팀이 부산에서 정 씨를 만나 사실상 첫 대면조사를 벌인 직후여서 그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4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전반적인 접대 정황과 관련한 정 씨의 진술을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검 간부 출신 수사관들의 억대 향응 수수 사건과 강릉지청 김모 계장의 비리에 연루된 관련자 11명에 대해서도 출국 금지했습니다. 특검팀이 검찰 기록 검토와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 금지조치까지 마치면서 다음주부턴 본격적으로 관련자 소환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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