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잡이배 ‘대승호’ 北에 붙잡혀

입력 2010.08.08 (21:37) 수정 2010.08.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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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원 일곱 명이 타고 있는 우리어선 한 척이 북한 경비정에 나포됐습니다.



북한의 배타적 경계 수역을 침범한 혐의라는 게 북측의 주장입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측이 오늘 오후 함경북도 무수단리 인근 동해상에서 북한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넘은 한국 어선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통보해 왔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포항선적 41톤급 오징어 잡이배인 대승호입니다.



이 어선은 동해 공동어로구역인 대화퇴 해역에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고 있던중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배에는 선장 58살 김칠이씨를 비롯해 기관장 52살 김정환, 갑판장 60살 공영목, 48살 이정득씨 등 한국인 선원 4명과 중국인 3명이 승선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항 어업 무선국은 오늘 오후 2시 35분쯤 위성전화를 통해 대승호가 북한 경비정에 끌려가고 있다는 내용의 교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승호는 함경북도 성진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녹취>해양경찰청 관계자



뜻밖의 날벼락같은 소식에 대승호 가족들은 침통한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녹취> 김칠이 선장 가족 : "우리심정이 어떤줄 아시잖아요?"



대승호는 지난 1일 새벽 포항항을 출항해 오는 9월 10일쯤 귀항할 예정이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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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잡이배 ‘대승호’ 北에 붙잡혀
    • 입력 2010-08-08 21:37:00
    • 수정2010-08-08 22: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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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원 일곱 명이 타고 있는 우리어선 한 척이 북한 경비정에 나포됐습니다.

북한의 배타적 경계 수역을 침범한 혐의라는 게 북측의 주장입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측이 오늘 오후 함경북도 무수단리 인근 동해상에서 북한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넘은 한국 어선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통보해 왔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포항선적 41톤급 오징어 잡이배인 대승호입니다.

이 어선은 동해 공동어로구역인 대화퇴 해역에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고 있던중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배에는 선장 58살 김칠이씨를 비롯해 기관장 52살 김정환, 갑판장 60살 공영목, 48살 이정득씨 등 한국인 선원 4명과 중국인 3명이 승선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항 어업 무선국은 오늘 오후 2시 35분쯤 위성전화를 통해 대승호가 북한 경비정에 끌려가고 있다는 내용의 교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승호는 함경북도 성진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녹취>해양경찰청 관계자

뜻밖의 날벼락같은 소식에 대승호 가족들은 침통한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녹취> 김칠이 선장 가족 : "우리심정이 어떤줄 아시잖아요?"

대승호는 지난 1일 새벽 포항항을 출항해 오는 9월 10일쯤 귀항할 예정이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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