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무더위 기승 “덥다 더워”

입력 2010.08.0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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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복날에는 역시 삼계탕이 제격이죠?

말복다운 무더위에 대처하는 모습도 각양각색이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숨막힐듯한 찜통더위에 도로 곳곳이 끓어오르는 것처럼 이글거립니다.

이런 날씨엔 부채질도 소용없습니다.

절기상 말복인 오늘 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터뷰>이진영(대구시 노원동) : "나시 입고 반바지도 입었는데. 그래도 너무 덥고 지금 땀이 너무 나서 죽을것 같아요."

밀려드는 주문에 맞춰 삼계탕을 끓여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주방.

여름이 가기 전, 마지막 대목을 만난 삼계탕 집은 손님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인터뷰> 이헌관( 경기도 성남시) : "말복이라 삼계탕 먹으려고 멀리 분당에서 왔는데 50분 기다렸다는 먹습니다. 맛있네요."

더위를 달래는 데는, 시원한 물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1년 내내 18도를 유지하는 차가운 지하수에 발을 담그고 삼복더위의 짜증을 잠시 잊습니다.

<인터뷰> 박길흥(제주시 화북동) : "집안에 갇혀있는것보다는 시원한데와서 물놀이하니까 너무 좋습니다."

계곡에서 물장난을 치던 아이들도 음악 소리에 빠져듭니다.

이제 휴가도 막바지, 산 속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에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린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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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복 무더위 기승 “덥다 더워”
    • 입력 2010-08-08 21:37:02
    뉴스 9
<앵커 멘트> 복날에는 역시 삼계탕이 제격이죠? 말복다운 무더위에 대처하는 모습도 각양각색이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숨막힐듯한 찜통더위에 도로 곳곳이 끓어오르는 것처럼 이글거립니다. 이런 날씨엔 부채질도 소용없습니다. 절기상 말복인 오늘 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터뷰>이진영(대구시 노원동) : "나시 입고 반바지도 입었는데. 그래도 너무 덥고 지금 땀이 너무 나서 죽을것 같아요." 밀려드는 주문에 맞춰 삼계탕을 끓여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주방. 여름이 가기 전, 마지막 대목을 만난 삼계탕 집은 손님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인터뷰> 이헌관( 경기도 성남시) : "말복이라 삼계탕 먹으려고 멀리 분당에서 왔는데 50분 기다렸다는 먹습니다. 맛있네요." 더위를 달래는 데는, 시원한 물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1년 내내 18도를 유지하는 차가운 지하수에 발을 담그고 삼복더위의 짜증을 잠시 잊습니다. <인터뷰> 박길흥(제주시 화북동) : "집안에 갇혀있는것보다는 시원한데와서 물놀이하니까 너무 좋습니다." 계곡에서 물장난을 치던 아이들도 음악 소리에 빠져듭니다. 이제 휴가도 막바지, 산 속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에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린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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