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러시아는 여러 도시가 대기오염 비상사태에 직면했습니다.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산불 때문인데요.
스모그가 잔뜩 낀 모스크바 거리엔 방독면까지 등장했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불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니즈니노보고로드시.
불과 10미터 앞 버스정류장에 있는 사람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암흑의 도시로 변했습니다.
대기오염 농도가 사상 최악을 기록하면서 인적이 거의 끊겼습니다.
모스크바는 오늘까지 나흘째 스모그에 갇혔습니다.
마스크 없이 바깥 출입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거리엔 방독면이 등장했습니다.
<인터뷰>뜨깔리나(모스크바 시민) : " 스모그로 아무 것도 안 보여요. 걷기도 숨쉬기도 힘들고 눈물이 납니다."
3백 미터 깊이의 지하철과 지하보도까지 연기가 꽉 들어찼습니다.
마스크는 거의 동이나 가격이 열 배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레쉬킨(모스크바 시민) : " 어제 마스크 가격이 4루블이었는데 오늘은 50루블에 팔리고 있네요."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16배나 초과해 대기오염 비상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러시아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터뷰> 레지나(모스크바 생태모니터링 연구소) : "스모그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치해야..."
시정 장애로 모스크바 3개 공항엔 오늘까지 백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스모그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면서 모스크바주재 독일과 캐나다 대사관의 일부 직원과 가족들은 본국 송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중반까지 스모그 현상이 예상되자 일부 러시아 기업들은 휴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러시아는 여러 도시가 대기오염 비상사태에 직면했습니다.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산불 때문인데요.
스모그가 잔뜩 낀 모스크바 거리엔 방독면까지 등장했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불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니즈니노보고로드시.
불과 10미터 앞 버스정류장에 있는 사람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암흑의 도시로 변했습니다.
대기오염 농도가 사상 최악을 기록하면서 인적이 거의 끊겼습니다.
모스크바는 오늘까지 나흘째 스모그에 갇혔습니다.
마스크 없이 바깥 출입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거리엔 방독면이 등장했습니다.
<인터뷰>뜨깔리나(모스크바 시민) : " 스모그로 아무 것도 안 보여요. 걷기도 숨쉬기도 힘들고 눈물이 납니다."
3백 미터 깊이의 지하철과 지하보도까지 연기가 꽉 들어찼습니다.
마스크는 거의 동이나 가격이 열 배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레쉬킨(모스크바 시민) : " 어제 마스크 가격이 4루블이었는데 오늘은 50루블에 팔리고 있네요."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16배나 초과해 대기오염 비상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러시아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터뷰> 레지나(모스크바 생태모니터링 연구소) : "스모그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치해야..."
시정 장애로 모스크바 3개 공항엔 오늘까지 백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스모그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면서 모스크바주재 독일과 캐나다 대사관의 일부 직원과 가족들은 본국 송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중반까지 스모그 현상이 예상되자 일부 러시아 기업들은 휴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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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모그에 휩싸인 ‘모스크바’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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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08 21:37:04
<앵커 멘트>
러시아는 여러 도시가 대기오염 비상사태에 직면했습니다.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산불 때문인데요.
스모그가 잔뜩 낀 모스크바 거리엔 방독면까지 등장했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불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니즈니노보고로드시.
불과 10미터 앞 버스정류장에 있는 사람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암흑의 도시로 변했습니다.
대기오염 농도가 사상 최악을 기록하면서 인적이 거의 끊겼습니다.
모스크바는 오늘까지 나흘째 스모그에 갇혔습니다.
마스크 없이 바깥 출입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거리엔 방독면이 등장했습니다.
<인터뷰>뜨깔리나(모스크바 시민) : " 스모그로 아무 것도 안 보여요. 걷기도 숨쉬기도 힘들고 눈물이 납니다."
3백 미터 깊이의 지하철과 지하보도까지 연기가 꽉 들어찼습니다.
마스크는 거의 동이나 가격이 열 배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레쉬킨(모스크바 시민) : " 어제 마스크 가격이 4루블이었는데 오늘은 50루블에 팔리고 있네요."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16배나 초과해 대기오염 비상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러시아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터뷰> 레지나(모스크바 생태모니터링 연구소) : "스모그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치해야..."
시정 장애로 모스크바 3개 공항엔 오늘까지 백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스모그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면서 모스크바주재 독일과 캐나다 대사관의 일부 직원과 가족들은 본국 송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중반까지 스모그 현상이 예상되자 일부 러시아 기업들은 휴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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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기자 kmsenv@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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