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경찰 견공

입력 2001.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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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주 이색적인 한 쌍의 개 부부를 소개합니다.
파출소에 살며 경찰과 같이 순찰을 돌고 행패를 부리는 취객을 혼내주는 그런 개들이라고 합니다.
박재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경찰관 16명이 근무하는 이 파출소에는 믿음직한 지킴이 두 명이 더 있습니다.
바로 네 살된 초롱이와 세살배기 예삐 부부견공입니다. 초롱이와 예삐부부는 경찰관들의 순찰길에 따라나서 시장이나 주택가를 누비고 다닙니다.
어느 새 파출소의 한 식구가 된 이들은 이웃 주민들에게도 인기입니다.
⊙김재웅(이웃주민): 은행근무 지원나갈 때 경찰관들 뒤를 쫄랑쫄랑 따라 다니면서 보좌관 역할을 하더라고요.
⊙기자: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견공부부는 파출소 앞에 나란히 앉아 보초를 섭니다.
술취한 사람들이 파출소에서 섣불리 행패를 부리다간 낭패를 당하기 일쑤입니다.
⊙배한정(용인경찰서 순경): 술취한 사람들이나 파출소 들어와 가지고 행패 부리는 사람들, 취객이 그런 사람들이 있을 경우에는 얘네들도 덤비고 그러죠, 짖고...
⊙기자: 2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이들 견공부부를 경찰관들이 치료하고 보살펴주면서 시작된 만남.
비록 계급장에 제복은 입지 않았지만 초롱이와 예삐는 이제 이웃주민과 파출소 직원들에게 어엿한 경찰관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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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 경찰 견공
    • 입력 2001-07-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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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주 이색적인 한 쌍의 개 부부를 소개합니다. 파출소에 살며 경찰과 같이 순찰을 돌고 행패를 부리는 취객을 혼내주는 그런 개들이라고 합니다. 박재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경찰관 16명이 근무하는 이 파출소에는 믿음직한 지킴이 두 명이 더 있습니다. 바로 네 살된 초롱이와 세살배기 예삐 부부견공입니다. 초롱이와 예삐부부는 경찰관들의 순찰길에 따라나서 시장이나 주택가를 누비고 다닙니다. 어느 새 파출소의 한 식구가 된 이들은 이웃 주민들에게도 인기입니다. ⊙김재웅(이웃주민): 은행근무 지원나갈 때 경찰관들 뒤를 쫄랑쫄랑 따라 다니면서 보좌관 역할을 하더라고요. ⊙기자: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견공부부는 파출소 앞에 나란히 앉아 보초를 섭니다. 술취한 사람들이 파출소에서 섣불리 행패를 부리다간 낭패를 당하기 일쑤입니다. ⊙배한정(용인경찰서 순경): 술취한 사람들이나 파출소 들어와 가지고 행패 부리는 사람들, 취객이 그런 사람들이 있을 경우에는 얘네들도 덤비고 그러죠, 짖고... ⊙기자: 2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이들 견공부부를 경찰관들이 치료하고 보살펴주면서 시작된 만남. 비록 계급장에 제복은 입지 않았지만 초롱이와 예삐는 이제 이웃주민과 파출소 직원들에게 어엿한 경찰관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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