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교육을 하는 어머니들

입력 2001.07.10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자녀와 함께 한 달에 한 번씩 좋은 공연을 보고 공연을 꼼꼼히 평가해보면서 소감을 나누는 살아 있는 예술교육을 하는 어머니들이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머니와 초등학생 자녀들이 함께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강렬한 리듬과 역동적인 춤에 푹 빠져 봅니다. 어머니와 자녀 사이에 공연에 대한 솔직한 대화가 오갑니다.
이렇게 서로가 나눈 느낌과 소감 등은 말로 그치지 않고 평가서를 만들어 공연 기획사에 보냅니다.
교육적인 면과 예술적인 면, 무대장치나 연기에서 공연장 이용에 불편한 점까지 10여 가지 면에서 꼼꼼히 평가합니다.
이 공연예술평가단은 지난해 초 다섯 명의 어머니들이 매달 자녀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으면서 시작돼 지금은 5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정영선: 공연물들을 어릴 때부터 접하게 해서 삶의 질을 높여주자는 그런 의도에서 시작을 했고요.
⊙기자: 어머니들은 네다섯 가지 공연팸플릿 등을 검토해 그 달에 볼 공연을 결정합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으면서도 재미와 교육적 효과가 함께 하는 작품이 부족한 것이 불만입니다.
⊙박영미: 제 개인적으로는 어린이들이 사물놀이라든가 무슨 우리나라 전통 전래놀이, 이런 것을 좀 즐길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거든요.
⊙기자: 어머니들의 산 예술교육이 척박한 우리 예술교육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예술교육을 하는 어머니들
    • 입력 2001-07-10 06:00:00
    뉴스광장
⊙앵커: 자녀와 함께 한 달에 한 번씩 좋은 공연을 보고 공연을 꼼꼼히 평가해보면서 소감을 나누는 살아 있는 예술교육을 하는 어머니들이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머니와 초등학생 자녀들이 함께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강렬한 리듬과 역동적인 춤에 푹 빠져 봅니다. 어머니와 자녀 사이에 공연에 대한 솔직한 대화가 오갑니다. 이렇게 서로가 나눈 느낌과 소감 등은 말로 그치지 않고 평가서를 만들어 공연 기획사에 보냅니다. 교육적인 면과 예술적인 면, 무대장치나 연기에서 공연장 이용에 불편한 점까지 10여 가지 면에서 꼼꼼히 평가합니다. 이 공연예술평가단은 지난해 초 다섯 명의 어머니들이 매달 자녀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으면서 시작돼 지금은 5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정영선: 공연물들을 어릴 때부터 접하게 해서 삶의 질을 높여주자는 그런 의도에서 시작을 했고요. ⊙기자: 어머니들은 네다섯 가지 공연팸플릿 등을 검토해 그 달에 볼 공연을 결정합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으면서도 재미와 교육적 효과가 함께 하는 작품이 부족한 것이 불만입니다. ⊙박영미: 제 개인적으로는 어린이들이 사물놀이라든가 무슨 우리나라 전통 전래놀이, 이런 것을 좀 즐길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거든요. ⊙기자: 어머니들의 산 예술교육이 척박한 우리 예술교육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