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간 부산 앞바다 ‘쓰레기 천지’

입력 2010.08.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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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태풍이 쓸고 가면서 부산 앞바다가 ’쓰레기 천지’로 변했습니다.



긴급수거작전이 한창인 현장을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풍 뎬무가 지나간 부산 앞바다에 쓰레기가 수북합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각종 페트병, 전구, 농구공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청소선이 수거 작업에 나선지 10분 만에 3톤짜리 쓰레기통이 가득 찼습니다.



태풍이 지날때 육지에서 바다로 떠밀려 내려온 것들입니다.



<인터뷰> 강무진(해양환경관리공단 부산지사) : "연평균 9백톤을 처리하는데 이가운데 70%가 하절기나 장마철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감천 화력발전소와 부산 신항 부근에선 어젯밤부터 긴급수거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버려진 밧줄이나 어구들은 부산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됩니다.



바다와 맞닿은 낙동강 하구의 무인도에는, 버려진 냉장고와 폐타이어까지 뒹굴고 있습니다.



나무합판과 바닷가에서 밀려온 폐어구는 쌓여서 산을 이뤘습니다.



태풍에 가슴 졸인 양식 어민들은, 연이어 밀려드는 쓰레기에 마음 편할 날이 없습니다.



<인터뷰>임철한(부산 녹산동) : "김 양식 모종이 싹을 틔울때인데 육성시키는 과정에서 쓰레기가 그물을 망가뜨리거든요 어민들 피해가 크죠 쓰레기때문에..."



부산항 바다 쓰레기 수거량은 지난 2007년 840톤에서 지난해 천 백톤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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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지나간 부산 앞바다 ‘쓰레기 천지’
    • 입력 2010-08-12 22:12:05
    뉴스 9
<앵커 멘트>

이렇게 태풍이 쓸고 가면서 부산 앞바다가 ’쓰레기 천지’로 변했습니다.

긴급수거작전이 한창인 현장을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풍 뎬무가 지나간 부산 앞바다에 쓰레기가 수북합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각종 페트병, 전구, 농구공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청소선이 수거 작업에 나선지 10분 만에 3톤짜리 쓰레기통이 가득 찼습니다.

태풍이 지날때 육지에서 바다로 떠밀려 내려온 것들입니다.

<인터뷰> 강무진(해양환경관리공단 부산지사) : "연평균 9백톤을 처리하는데 이가운데 70%가 하절기나 장마철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감천 화력발전소와 부산 신항 부근에선 어젯밤부터 긴급수거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버려진 밧줄이나 어구들은 부산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됩니다.

바다와 맞닿은 낙동강 하구의 무인도에는, 버려진 냉장고와 폐타이어까지 뒹굴고 있습니다.

나무합판과 바닷가에서 밀려온 폐어구는 쌓여서 산을 이뤘습니다.

태풍에 가슴 졸인 양식 어민들은, 연이어 밀려드는 쓰레기에 마음 편할 날이 없습니다.

<인터뷰>임철한(부산 녹산동) : "김 양식 모종이 싹을 틔울때인데 육성시키는 과정에서 쓰레기가 그물을 망가뜨리거든요 어민들 피해가 크죠 쓰레기때문에..."

부산항 바다 쓰레기 수거량은 지난 2007년 840톤에서 지난해 천 백톤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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