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으로 신종 ‘슈퍼 박테리아’ 출현

입력 2010.08.12 (22:12) 수정 2010.08.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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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슈퍼박테리아가 퍼지고 있다고 영국 연구진이 경고했습니다.



발원지로는 의료관광으로 각광받는 인도와 파키스탄을 지목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의 모든 항생제을 이기는 신종 슈퍼 박테리아가 확산중이라고 영국 연구진이 주장했습니다.



이름은 NDM-1으로, 주로 위장 안 다른 박테리아 속에 존재하면서, 폐렴 등을 유발합니다.



영국에서만 50건,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사례가 발견돼, 전 세계적 확산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인터뷰>티머시 월시(영국 카디프 대학 교수) : "이 박테리아는 마치 온난화처럼 전 지구적인 현상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감시 체계를 가동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원지는 인도와 파키스탄 등이라고 연구진은 지목했습니다.



그곳에서 성형수술 등을 받고 온 사람들이 감염된 것을 추적, 확인했다는 겁니다.



문제는 이들 지역이 이른바 의료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엘사(의료 관광객) : "미국은 의료보험이 너무 비쌉니다. 다른 모든 것으 감안해도, (인도 의료 관광이) 최고의 서비스고 값도 쌉니다."



때문에 더욱 강한 신종이 출현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습니다.



현재는, 여러 항생제를 조합해 이 슈퍼 박테리아를 겨우 치료하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인도 언론과 의료계는 한해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을 유치하는 인도 의료관광산업에 대한 시샘이라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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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관광으로 신종 ‘슈퍼 박테리아’ 출현
    • 입력 2010-08-12 22:12:06
    • 수정2010-08-12 22: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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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슈퍼박테리아가 퍼지고 있다고 영국 연구진이 경고했습니다.

발원지로는 의료관광으로 각광받는 인도와 파키스탄을 지목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의 모든 항생제을 이기는 신종 슈퍼 박테리아가 확산중이라고 영국 연구진이 주장했습니다.

이름은 NDM-1으로, 주로 위장 안 다른 박테리아 속에 존재하면서, 폐렴 등을 유발합니다.

영국에서만 50건,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사례가 발견돼, 전 세계적 확산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인터뷰>티머시 월시(영국 카디프 대학 교수) : "이 박테리아는 마치 온난화처럼 전 지구적인 현상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감시 체계를 가동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원지는 인도와 파키스탄 등이라고 연구진은 지목했습니다.

그곳에서 성형수술 등을 받고 온 사람들이 감염된 것을 추적, 확인했다는 겁니다.

문제는 이들 지역이 이른바 의료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엘사(의료 관광객) : "미국은 의료보험이 너무 비쌉니다. 다른 모든 것으 감안해도, (인도 의료 관광이) 최고의 서비스고 값도 쌉니다."

때문에 더욱 강한 신종이 출현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습니다.

현재는, 여러 항생제를 조합해 이 슈퍼 박테리아를 겨우 치료하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인도 언론과 의료계는 한해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을 유치하는 인도 의료관광산업에 대한 시샘이라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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