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건강이상설’ 다시 확산

입력 2010.08.14 (07:55) 수정 2010.08.14 (08: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현지 지도를 보름간 중단한데 이어 최근 다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달 15일 김정일 위원장은 평안북도를 찾았습니다.

<녹취>북한중앙TV(지난 달 16일):"승리적으로 완공된 대계도 간석지를 현지지도하시었다."

김 위원장은 이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고 건강이상설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달 31일로, 보름만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하루만 3곳을 시찰한데 이어 지난 5일까지 거의 매일 현지 지도를 했습니다.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적 강행군으로 분석됐습니다.

이후 북한 TV에서는 김 위원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곁들인 보도가 다시 사라졌습니다.

오늘로 8일째입니다.

일본의 한 신문은 사진 보도가 사라진 이유로 건강 악화를 들면서 중국정부도 김 위원장의 5월 방중 때 건강 이상을 확인해 미국에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멀쩡한 극장 건물을 철거하고 다시 지으라고 지시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우리 정보당국이 위성 사진과 첩보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치매 증상을 보인다는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일 위원장 ‘건강이상설’ 다시 확산
    • 입력 2010-08-14 07:55:28
    • 수정2010-08-14 08:03:39
    뉴스광장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현지 지도를 보름간 중단한데 이어 최근 다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달 15일 김정일 위원장은 평안북도를 찾았습니다. <녹취>북한중앙TV(지난 달 16일):"승리적으로 완공된 대계도 간석지를 현지지도하시었다." 김 위원장은 이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고 건강이상설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달 31일로, 보름만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하루만 3곳을 시찰한데 이어 지난 5일까지 거의 매일 현지 지도를 했습니다.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적 강행군으로 분석됐습니다. 이후 북한 TV에서는 김 위원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곁들인 보도가 다시 사라졌습니다. 오늘로 8일째입니다. 일본의 한 신문은 사진 보도가 사라진 이유로 건강 악화를 들면서 중국정부도 김 위원장의 5월 방중 때 건강 이상을 확인해 미국에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멀쩡한 극장 건물을 철거하고 다시 지으라고 지시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우리 정보당국이 위성 사진과 첩보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치매 증상을 보인다는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