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조현오·이현동 등 ‘줄줄이’ 위장전입

입력 2010.08.14 (07:55) 수정 2010.08.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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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사청문회를 앞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그리고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가 위장전입한 사실이 줄줄이 드러났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95년 7월 일산 밤가시 마을로 이사한 뒤 석 달 지나 전입한 강촌마을입니다.

강촌마을은 일산의 대표적 우수학군으로 당시 큰딸은 초등학교 6학년 2학기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녹취>주민:"여기 학군 좋기로 유명하죠"

신 내정자는 그 후 넉달 만에 다시 밤가시마을로 주민등록을 옮겼다가 큰 딸이 중학교 3학년 2학기를 맞은 99년 8월 강촌마을로 다시 전입합니다.

이렇게 신 내정자의 세 딸이 상급학교 진학 시점마다 좋은 학군으로 옮겼다 돌아오는 방법으로 모두 5번의 위장전입을 했다는 게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의 주장입니다.

신 내정자는 주소지 이전은 적절하지 못했다면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도 가족들이 지난 1998년 11월 종로구 사직동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석 달 뒤인 99년 2월 홍제동으로 다시 이전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조 내정자 측은 딸이 특정 고교를 희망해 주소지를 잠시 옮겼다며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도 부인과 딸이 주민등록 주소지를 옮겨 위장 전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내정자 측은 당시 중학생이던 딸이 특정 고교에 입학하고 싶어해 주소지를 옮겼다면서, 추후 이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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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민·조현오·이현동 등 ‘줄줄이’ 위장전입
    • 입력 2010-08-14 07:55:29
    • 수정2010-08-14 13: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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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사청문회를 앞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그리고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가 위장전입한 사실이 줄줄이 드러났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95년 7월 일산 밤가시 마을로 이사한 뒤 석 달 지나 전입한 강촌마을입니다. 강촌마을은 일산의 대표적 우수학군으로 당시 큰딸은 초등학교 6학년 2학기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녹취>주민:"여기 학군 좋기로 유명하죠" 신 내정자는 그 후 넉달 만에 다시 밤가시마을로 주민등록을 옮겼다가 큰 딸이 중학교 3학년 2학기를 맞은 99년 8월 강촌마을로 다시 전입합니다. 이렇게 신 내정자의 세 딸이 상급학교 진학 시점마다 좋은 학군으로 옮겼다 돌아오는 방법으로 모두 5번의 위장전입을 했다는 게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의 주장입니다. 신 내정자는 주소지 이전은 적절하지 못했다면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도 가족들이 지난 1998년 11월 종로구 사직동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석 달 뒤인 99년 2월 홍제동으로 다시 이전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조 내정자 측은 딸이 특정 고교를 희망해 주소지를 잠시 옮겼다며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도 부인과 딸이 주민등록 주소지를 옮겨 위장 전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내정자 측은 당시 중학생이던 딸이 특정 고교에 입학하고 싶어해 주소지를 옮겼다면서, 추후 이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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