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광화문’…84년 만에 제 모습 복원

입력 2010.08.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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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광복 65주년을 맞아서 광화문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제가 옮겼던 위치도 바로잡고 경복궁 중건 당시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습니다.

미리 한번 만나보시죠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45개월간의 복원 공사로 제모습을 찾은 경복궁의 얼굴 광화문.

7미터 돌기둥 위에 13미터 높이 복층 누각을 얹었습니다.

화재나 잡귀를 물리친다는 추녀마루 위 잡상과 용머리 형상의 용두.

지붕을 받치는 처마 장식의 화려한 단청.

1968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콘크리트로 복원한 것을 1865년 경복궁 중건 당시의 모습 그대로 목조건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1926년 일제가 신궁이 있던 남산을 향하도록 일부러 옮겼던 광화문의 위치도 바로잡았습니다.

1968년 복원 당시 옛 조선총독부 건물인 중앙청 축에 맞추면서 틀어졌던 것을 경복궁 중심 축인 관악산을 바라보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새롭게 복원된 광화문은 흥례문과 근정문, 근정전까지 일렬로 배치됐습니다.

또 광화문 앞쪽으로 돌층계인 월대를 일부 복원했고 사람이 다니는 홍예문 천정 그림도 다시 채색했습니다.

84년 만에 제 모습을 찾은 광화문은 내일 오전 현판 제막식에 이어 개문 의식을 치른 뒤 일반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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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광화문’…84년 만에 제 모습 복원
    • 입력 2010-08-14 21: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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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광복 65주년을 맞아서 광화문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제가 옮겼던 위치도 바로잡고 경복궁 중건 당시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습니다. 미리 한번 만나보시죠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45개월간의 복원 공사로 제모습을 찾은 경복궁의 얼굴 광화문. 7미터 돌기둥 위에 13미터 높이 복층 누각을 얹었습니다. 화재나 잡귀를 물리친다는 추녀마루 위 잡상과 용머리 형상의 용두. 지붕을 받치는 처마 장식의 화려한 단청. 1968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콘크리트로 복원한 것을 1865년 경복궁 중건 당시의 모습 그대로 목조건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1926년 일제가 신궁이 있던 남산을 향하도록 일부러 옮겼던 광화문의 위치도 바로잡았습니다. 1968년 복원 당시 옛 조선총독부 건물인 중앙청 축에 맞추면서 틀어졌던 것을 경복궁 중심 축인 관악산을 바라보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새롭게 복원된 광화문은 흥례문과 근정문, 근정전까지 일렬로 배치됐습니다. 또 광화문 앞쪽으로 돌층계인 월대를 일부 복원했고 사람이 다니는 홍예문 천정 그림도 다시 채색했습니다. 84년 만에 제 모습을 찾은 광화문은 내일 오전 현판 제막식에 이어 개문 의식을 치른 뒤 일반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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