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무총리실이 정부부처 업무부처 평가에 따른 포상금으로 써야할 예산을 총리실 사무실 개선과 비품 구입에 불법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포상금 예산 24억원 가운데 무려 1/3인 8억원을 전용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실은 지난해 총리 집무실을 포함해 사무실을 전면 개보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와 복사기, 집무 책상 등 집기는 물론 각종 음향장비 교체에 모두 8억원의 예산을 썼습니다.
하지만 당시 총리실에는 관련 예산이 없었습니다.
다른 예산 항목을 편법적으로 전용해 쓴 것입니다.
지난해 총리실 예산과 결산 내역, 업무평가 우수 기관을 포상하는 예산이 24억 원이지만 결산에는 16억 원만 쓴 것으로 돼있습니다.
나머지 8억원은 비품 구입 등에 전용한 것입니다.
심지어 회계연도가 끝나기 하루 전에 천 6백만원을 들여 복사기를 구입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부족하게 된 포상 예산 8억 원을 다음해 예산에서 당겨 쓰다 보니 올해도 또 문제입니다.
<녹취>국무총리실 관계자:"16억밖에 지금 없잖아요. 작년도 8억을 지급했으니까. 이 범위 내에서 지금 할지, 그건 지금 아직 결정이 안됐습니다."
총리실은 지난 2008년도에도 사무실 재배치를 위해 19억 원의 예산을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부처의 모범이 돼야 할 총리실에서조차 일단 쓰고 사후에 땜질하는 돌려막기식 예산 전용 관행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국무총리실이 정부부처 업무부처 평가에 따른 포상금으로 써야할 예산을 총리실 사무실 개선과 비품 구입에 불법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포상금 예산 24억원 가운데 무려 1/3인 8억원을 전용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실은 지난해 총리 집무실을 포함해 사무실을 전면 개보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와 복사기, 집무 책상 등 집기는 물론 각종 음향장비 교체에 모두 8억원의 예산을 썼습니다.
하지만 당시 총리실에는 관련 예산이 없었습니다.
다른 예산 항목을 편법적으로 전용해 쓴 것입니다.
지난해 총리실 예산과 결산 내역, 업무평가 우수 기관을 포상하는 예산이 24억 원이지만 결산에는 16억 원만 쓴 것으로 돼있습니다.
나머지 8억원은 비품 구입 등에 전용한 것입니다.
심지어 회계연도가 끝나기 하루 전에 천 6백만원을 들여 복사기를 구입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부족하게 된 포상 예산 8억 원을 다음해 예산에서 당겨 쓰다 보니 올해도 또 문제입니다.
<녹취>국무총리실 관계자:"16억밖에 지금 없잖아요. 작년도 8억을 지급했으니까. 이 범위 내에서 지금 할지, 그건 지금 아직 결정이 안됐습니다."
총리실은 지난 2008년도에도 사무실 재배치를 위해 19억 원의 예산을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부처의 모범이 돼야 할 총리실에서조차 일단 쓰고 사후에 땜질하는 돌려막기식 예산 전용 관행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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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리실, 사무실 개선 등 예산 불법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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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17 07:44:18
<앵커 멘트>
국무총리실이 정부부처 업무부처 평가에 따른 포상금으로 써야할 예산을 총리실 사무실 개선과 비품 구입에 불법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포상금 예산 24억원 가운데 무려 1/3인 8억원을 전용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실은 지난해 총리 집무실을 포함해 사무실을 전면 개보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와 복사기, 집무 책상 등 집기는 물론 각종 음향장비 교체에 모두 8억원의 예산을 썼습니다.
하지만 당시 총리실에는 관련 예산이 없었습니다.
다른 예산 항목을 편법적으로 전용해 쓴 것입니다.
지난해 총리실 예산과 결산 내역, 업무평가 우수 기관을 포상하는 예산이 24억 원이지만 결산에는 16억 원만 쓴 것으로 돼있습니다.
나머지 8억원은 비품 구입 등에 전용한 것입니다.
심지어 회계연도가 끝나기 하루 전에 천 6백만원을 들여 복사기를 구입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부족하게 된 포상 예산 8억 원을 다음해 예산에서 당겨 쓰다 보니 올해도 또 문제입니다.
<녹취>국무총리실 관계자:"16억밖에 지금 없잖아요. 작년도 8억을 지급했으니까. 이 범위 내에서 지금 할지, 그건 지금 아직 결정이 안됐습니다."
총리실은 지난 2008년도에도 사무실 재배치를 위해 19억 원의 예산을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부처의 모범이 돼야 할 총리실에서조차 일단 쓰고 사후에 땜질하는 돌려막기식 예산 전용 관행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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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k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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