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통일세, 당장 걷자는 것 아니다”

입력 2010.08.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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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통일세'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지금 당장 걷자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준비를 하자는 것라고 말했습니다.

세금이 아닌 기금 형태가 될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마나 걷겠다는 것이냐 국민 부담만 커지는 것 아니냐, 흡수통일을 겨냥한 것으로 보여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

통일세 논의를 제안한 뒤 궁금증과 논란이 커지자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참모들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참뜻을 전했습니다.

당장 과세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통일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자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통일세든 통일기금이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세금이 아닌 기금 형태가 될 가능성도 열어놓았습니다.

흡수통일 주장에 대해선 평화통일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일축했습니다.

<녹취> 김희정(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이 선진일류국가로 완전히 자리잡으려면 통일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국가정책을 분단 관리가 아니라 통일을 목표로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통일세 문제는 중장기적인 사안이지만, 임기 내에 꼭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오늘 통일세 제안 배경은 설명했지만, 사회 각계의 논의를 제안한 것인 만큼 청와대가 구체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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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통일세, 당장 걷자는 것 아니다”
    • 입력 2010-08-17 21: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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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통일세'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지금 당장 걷자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준비를 하자는 것라고 말했습니다. 세금이 아닌 기금 형태가 될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마나 걷겠다는 것이냐 국민 부담만 커지는 것 아니냐, 흡수통일을 겨냥한 것으로 보여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 통일세 논의를 제안한 뒤 궁금증과 논란이 커지자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참모들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참뜻을 전했습니다. 당장 과세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통일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자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통일세든 통일기금이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세금이 아닌 기금 형태가 될 가능성도 열어놓았습니다. 흡수통일 주장에 대해선 평화통일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일축했습니다. <녹취> 김희정(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이 선진일류국가로 완전히 자리잡으려면 통일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국가정책을 분단 관리가 아니라 통일을 목표로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통일세 문제는 중장기적인 사안이지만, 임기 내에 꼭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오늘 통일세 제안 배경은 설명했지만, 사회 각계의 논의를 제안한 것인 만큼 청와대가 구체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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