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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00만 명, 정신 건강 ‘빨간불’
입력 2010.08.17 (21:57) 수정 2010.08.17 (22:5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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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울증과 주의력 결핍으로 당장 치료가 시급한 청소년이 백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과도한 학습부담과 대화 단절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을 드러내길 꺼리는 학생들을 위한 모바일 상담센터.



사소한 일에 예민해졌다는 등의 하소연을 비롯해 고민으로 인한 극단적인 행동을 암시하는 내용도 적지않습니다.



<녹취> 상담 여중생(16살) : "(부모님과는) 얘기가 잘 안 통해요. 그냥 자꾸 화만 내는 것 같아요. (고민 같은 거 같이 얘기할 사람이 있어요?) 아니요."



<인터뷰> 조진서(사업본부장) : "하루에 5,6백 명 정도의 문자 상담이 오고 있고요. 학업 스트레스에서 오는 우울증과 관련된 문자 상담이 많이 있습니다."



청소년뿐만이 아닙니다.



갑자기 교실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하는 등의 과잉행동장애, 이른바 ADHD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도 드물지 않습니다.



정부가 올해 전국 초.중.고교생 24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2.8%가 정밀검진과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전체 학생 7백 50만명 가운데 백만 명 가까이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사교육 연령대가 낮아지는 가운데 정밀검진이 필요한 학생의 비율은 고교생보다 중학생이 더 높았습니다.



과중한 학습 부담과 대화 부족이 주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송정은(교수/명지병원 소아정신건강센터) : "힘들더라도 부모님이 나를 옆에서 도와주고 지켜줄 수 있다는 마음 만으로도 스트레스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교생은 처음으로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소년 자살 시도의 1/3이 충동적으로 일어나는 만큼 정신건강 유지를 위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학생 100만 명, 정신 건강 ‘빨간불’
    • 입력 2010-08-17 21:57:58
    • 수정2010-08-17 22:54:26
    뉴스 9
<앵커 멘트>



우울증과 주의력 결핍으로 당장 치료가 시급한 청소년이 백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과도한 학습부담과 대화 단절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을 드러내길 꺼리는 학생들을 위한 모바일 상담센터.



사소한 일에 예민해졌다는 등의 하소연을 비롯해 고민으로 인한 극단적인 행동을 암시하는 내용도 적지않습니다.



<녹취> 상담 여중생(16살) : "(부모님과는) 얘기가 잘 안 통해요. 그냥 자꾸 화만 내는 것 같아요. (고민 같은 거 같이 얘기할 사람이 있어요?) 아니요."



<인터뷰> 조진서(사업본부장) : "하루에 5,6백 명 정도의 문자 상담이 오고 있고요. 학업 스트레스에서 오는 우울증과 관련된 문자 상담이 많이 있습니다."



청소년뿐만이 아닙니다.



갑자기 교실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하는 등의 과잉행동장애, 이른바 ADHD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도 드물지 않습니다.



정부가 올해 전국 초.중.고교생 24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2.8%가 정밀검진과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전체 학생 7백 50만명 가운데 백만 명 가까이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사교육 연령대가 낮아지는 가운데 정밀검진이 필요한 학생의 비율은 고교생보다 중학생이 더 높았습니다.



과중한 학습 부담과 대화 부족이 주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송정은(교수/명지병원 소아정신건강센터) : "힘들더라도 부모님이 나를 옆에서 도와주고 지켜줄 수 있다는 마음 만으로도 스트레스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교생은 처음으로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소년 자살 시도의 1/3이 충동적으로 일어나는 만큼 정신건강 유지를 위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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