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세계는 3D 전쟁 중, 우리 현주소는?

입력 2010.08.18 (22:01) 수정 2010.08.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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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이슈앤뉴스에서는 3D에 대해서 알아 봅니다.



<질문>



이소정 기자, 오늘은 누가 같이 나오셨네요?



<답변>



제 옆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 이 후덕한 분, 사실은~ 손에 잡히지 않는 가상현실입니다.



저희는 지금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있는거죠.



<질문>



영화 아바타를 시작으로 이런 입체영상, 3D 열풍 대단하잖아요?



<답변>



요즘 극장가시면 3D 영화 많이 보시죠~



영화 속에선 이렇게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모습, 많이 보셨을 겁니다.



가보지 못한 곳, 해보지 못한 일을 경험 할 수 있게 하는 이런 3D TV 기술을 이제 안방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앵커 멘트>



그럼 먼저 흑백부터 3D까지, TV의 진화를 정정훈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60년대 출시된 흑백 TV입니다.



여닫이 문에 다리까지 있어서 가구처럼 보입니다. 당시 텔레비전의 가치는 상상이상이었습니다.



축구경기나 인기 드라마가 있을 때면 TV가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김태호 : "일 년 농사 지어가지고 한 2~30가마의 쌀을 팔아야 TV 한 대 살 정도였으니 까 엄청난 재산이었죠."



1980년 컬러 텔레비전의 등장으로 TV는 새로운 혁명을 맞이합니다.



색의 혁명이 시작된 겁니다.



컬러 TV는 혼수품 목록에서 맨 윗자리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컬러 TV 등장 20년 만에 TV는 새로운 전환 점을 맞이합니다.브라운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화질 경쟁이 불붙은 겁니다.



색과 화질의 혁명에 이어 TV는 차원의 혁명을 맞이합니다.



3차원 입체 TV가 안방에 등장한 것입니다.



집안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텔레비전. 첨단기술을 흡수하면서 새로운 진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질문>



3D TV는 정말 80년 TV역사의 획기적인 진화라는 것, 느끼셨죠? 이소정 기자! 시장 구모도 어마어마 하다구요?



<답변>



세계 TV 시장규모가 천억 달러,우리 돈으로 100조에 육박합니다.



TV에 뒤따르는 부품과 유통,문화 컨텐츠 등 연관산업이 즐비한 미래의 먹고 살 거리라 할만 하죠.



<질문>



지금 스튜디오 안에 쭉 있는 게 3D TV들인가요? 근데 저는이 안경 쓰는 게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답변>



실제로 한 가전제품 사용자 모임에서 3D TV 문제점이 뭐냐, 159명에게 물었는데 응답자 20%가 안경을 꼽았습니다.



그리고 52%는 콘텐츠가 없어서 볼 것이 없 다라고 답했습니다.



<앵커 멘트>



결국 3D TV란 그릇이 다가 아니다, 그 안에 담을 음식, 컨텐츠가 필요하다는 얘길텐데요.



이번엔 문화부 박진현 기자가 짚어 보겠습니다.



<리포트>



아바타로 시작된 3D 영화는 애니메이션을 거쳐 해양 다큐와 실사 영화까지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영화는 어떨까? 최근 상업 영화로는 처음으로 멜로 영화 ’나탈리’가 촬영을 끝내고 후반 작업이 한창입니다.



10억 미만의 저예산으로 촬영된 이 프로젝트는 그 자체가 실험이었습니다.



<인터뷰>주경중(’나탈리’ 감독) : "장비를 다룰 수 있는 인력이 없다 보니까 모든 촬영 일정 하나하나가 새로운 도전이었죠."



현재 진행중인 3D 영화는 괴물과 인간의 사투를 그린 ’제 7광구’와 ’로보트 태권 브이’ 등 모두 4편 정도. 겨우 걸음마를 띤 수준입니다.



그나마 방송은 육상 대회 같은 스포츠 중계 등의 시험 방송에 그쳐 더 열악합니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드는 디지털 전환 작업으로 3D에 눈을 돌릴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가전 업체 들이 궁여지책으로 뮤직 비디오 등 3D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기도 하지만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냉정하게 말해서 콘텐츠나 원천기술은 우리가 일본에 좀 뒤쳐져 있는 게 사실 아닙니까?



<답변>



그렇죠. 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화면을 만드는 디스플레이가 강점입니다. 또 마케팅 측면에서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 가전시장의 3D 전쟁 취재했습니다.



국내 한 가전업체의 3D TV 출시 행사.



<녹취> 제임스 카메룬(영화 ’아바타’ 감독) : "10년 뒤 3D TV가 모든 사람들의 필수품이 됐을 때, 오늘을 미래가 시작된 바로 그 순간으로 회상하게 될 것이다."



삼성을 시작으로 LG와 소니, 파나소닉 등이 합세하면서 올해 3D TV 시장 규모는 3백40만 대, 내년엔 천백만 대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스티브(삼성 미국 마케팅 책임자) : "우리가 분명히 (3D시장을) 리딩하고 있다고 믿어...(소니같은)경쟁자들이 합류하는 것도 역시 소비자들이 3D에 더 빨리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



세계적인 게임 박람회 ’E3’의 올해 최고 화제도 한 일본 기업의 3D 게임기였습니다.



이 게임기는 출시 날짜나 가격을 비밀에 부치고, 언론의 촬영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검은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 영상을 볼 수 있는 첨단 기술 때문입니다.



<인터뷰> 앤드류 딕(소니 픽처스 엔터테인 먼트 마케팅 담당자) : "사람들은 기술의 발전에 열광한다. 이건 시작일 뿐이다. 사람들은 더 깊이 새로운 3D 환경에 빠져들 것이다."



안경 없이, 극장. TV뿐 아니라 노트북.휴대전화까지!



하루가 다르게 3D는 더 간편하고, 더 짜릿한 경험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앵커 멘트>



디자인 수도를 표방하는 서울시지만, 빈민들이 모여 근근히 살아가는 판자촌도 있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이슈앤 뉴스에서는 무허가 판자촌의 실태, 또 해결방안을 짚어봅니다.



KBS 뉴스 홈페이지에서 여러분의 의견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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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뉴스] 세계는 3D 전쟁 중, 우리 현주소는?
    • 입력 2010-08-18 22:01:50
    • 수정2010-08-18 22:32:08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이슈앤뉴스에서는 3D에 대해서 알아 봅니다.

<질문>

이소정 기자, 오늘은 누가 같이 나오셨네요?

<답변>

제 옆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 이 후덕한 분, 사실은~ 손에 잡히지 않는 가상현실입니다.

저희는 지금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있는거죠.

<질문>

영화 아바타를 시작으로 이런 입체영상, 3D 열풍 대단하잖아요?

<답변>

요즘 극장가시면 3D 영화 많이 보시죠~

영화 속에선 이렇게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모습, 많이 보셨을 겁니다.

가보지 못한 곳, 해보지 못한 일을 경험 할 수 있게 하는 이런 3D TV 기술을 이제 안방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앵커 멘트>

그럼 먼저 흑백부터 3D까지, TV의 진화를 정정훈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60년대 출시된 흑백 TV입니다.

여닫이 문에 다리까지 있어서 가구처럼 보입니다. 당시 텔레비전의 가치는 상상이상이었습니다.

축구경기나 인기 드라마가 있을 때면 TV가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김태호 : "일 년 농사 지어가지고 한 2~30가마의 쌀을 팔아야 TV 한 대 살 정도였으니 까 엄청난 재산이었죠."

1980년 컬러 텔레비전의 등장으로 TV는 새로운 혁명을 맞이합니다.

색의 혁명이 시작된 겁니다.

컬러 TV는 혼수품 목록에서 맨 윗자리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컬러 TV 등장 20년 만에 TV는 새로운 전환 점을 맞이합니다.브라운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화질 경쟁이 불붙은 겁니다.

색과 화질의 혁명에 이어 TV는 차원의 혁명을 맞이합니다.

3차원 입체 TV가 안방에 등장한 것입니다.

집안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텔레비전. 첨단기술을 흡수하면서 새로운 진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질문>

3D TV는 정말 80년 TV역사의 획기적인 진화라는 것, 느끼셨죠? 이소정 기자! 시장 구모도 어마어마 하다구요?

<답변>

세계 TV 시장규모가 천억 달러,우리 돈으로 100조에 육박합니다.

TV에 뒤따르는 부품과 유통,문화 컨텐츠 등 연관산업이 즐비한 미래의 먹고 살 거리라 할만 하죠.

<질문>

지금 스튜디오 안에 쭉 있는 게 3D TV들인가요? 근데 저는이 안경 쓰는 게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답변>

실제로 한 가전제품 사용자 모임에서 3D TV 문제점이 뭐냐, 159명에게 물었는데 응답자 20%가 안경을 꼽았습니다.

그리고 52%는 콘텐츠가 없어서 볼 것이 없 다라고 답했습니다.

<앵커 멘트>

결국 3D TV란 그릇이 다가 아니다, 그 안에 담을 음식, 컨텐츠가 필요하다는 얘길텐데요.

이번엔 문화부 박진현 기자가 짚어 보겠습니다.

<리포트>

아바타로 시작된 3D 영화는 애니메이션을 거쳐 해양 다큐와 실사 영화까지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영화는 어떨까? 최근 상업 영화로는 처음으로 멜로 영화 ’나탈리’가 촬영을 끝내고 후반 작업이 한창입니다.

10억 미만의 저예산으로 촬영된 이 프로젝트는 그 자체가 실험이었습니다.

<인터뷰>주경중(’나탈리’ 감독) : "장비를 다룰 수 있는 인력이 없다 보니까 모든 촬영 일정 하나하나가 새로운 도전이었죠."

현재 진행중인 3D 영화는 괴물과 인간의 사투를 그린 ’제 7광구’와 ’로보트 태권 브이’ 등 모두 4편 정도. 겨우 걸음마를 띤 수준입니다.

그나마 방송은 육상 대회 같은 스포츠 중계 등의 시험 방송에 그쳐 더 열악합니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드는 디지털 전환 작업으로 3D에 눈을 돌릴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가전 업체 들이 궁여지책으로 뮤직 비디오 등 3D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기도 하지만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냉정하게 말해서 콘텐츠나 원천기술은 우리가 일본에 좀 뒤쳐져 있는 게 사실 아닙니까?

<답변>

그렇죠. 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화면을 만드는 디스플레이가 강점입니다. 또 마케팅 측면에서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 가전시장의 3D 전쟁 취재했습니다.

국내 한 가전업체의 3D TV 출시 행사.

<녹취> 제임스 카메룬(영화 ’아바타’ 감독) : "10년 뒤 3D TV가 모든 사람들의 필수품이 됐을 때, 오늘을 미래가 시작된 바로 그 순간으로 회상하게 될 것이다."

삼성을 시작으로 LG와 소니, 파나소닉 등이 합세하면서 올해 3D TV 시장 규모는 3백40만 대, 내년엔 천백만 대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스티브(삼성 미국 마케팅 책임자) : "우리가 분명히 (3D시장을) 리딩하고 있다고 믿어...(소니같은)경쟁자들이 합류하는 것도 역시 소비자들이 3D에 더 빨리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

세계적인 게임 박람회 ’E3’의 올해 최고 화제도 한 일본 기업의 3D 게임기였습니다.

이 게임기는 출시 날짜나 가격을 비밀에 부치고, 언론의 촬영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검은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 영상을 볼 수 있는 첨단 기술 때문입니다.

<인터뷰> 앤드류 딕(소니 픽처스 엔터테인 먼트 마케팅 담당자) : "사람들은 기술의 발전에 열광한다. 이건 시작일 뿐이다. 사람들은 더 깊이 새로운 3D 환경에 빠져들 것이다."

안경 없이, 극장. TV뿐 아니라 노트북.휴대전화까지!

하루가 다르게 3D는 더 간편하고, 더 짜릿한 경험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앵커 멘트>

디자인 수도를 표방하는 서울시지만, 빈민들이 모여 근근히 살아가는 판자촌도 있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이슈앤 뉴스에서는 무허가 판자촌의 실태, 또 해결방안을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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