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 성능 ↑’ 차세대 반도체 개발

입력 2010.08.20 (07:13) 수정 2010.08.2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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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크기는 기존 반도체의 10분의 1정도지만 고성능, 저전력에 갑자기 전원을 꺼도 저장된 정보가 그대로 남아있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칩 위에 작은 막대처럼 보이는 것이 바로 나노선입니다.

실리콘과 철을 합성해 머리카락 천 분의 1굵기로 만든 신소재입니다.

한쪽 끝은 전도체로, 다른 쪽은 절연체로 만들어져 방향만 바꿔주면 전도체가 될 수도, 절연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방향 전환에 필요한 전력은 매우 적어서 기존 반도체보다 전기 소모가 적습니다.

이 때문에 발열 현상은 기존 반도체의 100분의 1로 준 반면 성능은 수십배 향상됐습니다.

갑자기 전원을 꺼도 저장된 정보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인터뷰>김봉수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예를 들어 전자석의 경우에는 전원을 끄면 자석의 성질을 잃어버리지만 영구자석은 전원을 꺼도 자석의 성질이 남아있는 그런 원리와 같습니다."

나노 크기로 회로를 제작할 수 있어 기존 반도체의 크기를 이론적으로는 최고 100분의 1정도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앞으로 5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전자기기를 보다 소형화시킬 수 있게 됩니다.

이 기술은 나노기술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나노레터에 실렸고 연구팀은 국내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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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기 ↓ 성능 ↑’ 차세대 반도체 개발
    • 입력 2010-08-20 07:13:49
    • 수정2010-08-20 07: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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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크기는 기존 반도체의 10분의 1정도지만 고성능, 저전력에 갑자기 전원을 꺼도 저장된 정보가 그대로 남아있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칩 위에 작은 막대처럼 보이는 것이 바로 나노선입니다. 실리콘과 철을 합성해 머리카락 천 분의 1굵기로 만든 신소재입니다. 한쪽 끝은 전도체로, 다른 쪽은 절연체로 만들어져 방향만 바꿔주면 전도체가 될 수도, 절연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방향 전환에 필요한 전력은 매우 적어서 기존 반도체보다 전기 소모가 적습니다. 이 때문에 발열 현상은 기존 반도체의 100분의 1로 준 반면 성능은 수십배 향상됐습니다. 갑자기 전원을 꺼도 저장된 정보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인터뷰>김봉수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예를 들어 전자석의 경우에는 전원을 끄면 자석의 성질을 잃어버리지만 영구자석은 전원을 꺼도 자석의 성질이 남아있는 그런 원리와 같습니다." 나노 크기로 회로를 제작할 수 있어 기존 반도체의 크기를 이론적으로는 최고 100분의 1정도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앞으로 5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전자기기를 보다 소형화시킬 수 있게 됩니다. 이 기술은 나노기술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나노레터에 실렸고 연구팀은 국내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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