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버스 인질 15명 전원 사망”

<앵커 멘트>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홍콩 관광객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방금 전 진압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의 진압 작전은 오늘 저녁 8시 반쯤 시작돼 지금 진행중입니다.

홍콩인 관광객 10여 명이 남아있는 버스에서 총성이 잇따라 울렸고 이후 탈출한 운전기사가 인질 15명이 숨졌다고 하는 증언이 나온 상황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사상자 숫자등은 아직 확인 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망치등을 동원해 버스로 진입하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중입니다.

인질극은 오늘 오전 필리핀의 한 전직 경찰관이 홍콩인 관광객 22명과 현지인 3명이 탄 관광버스를 인질로 잡으면서 시작됐습니다.

한 때 인질들이 한국인 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cnn을 비롯한 주요 언론들이 오늘 오전부터 이 상황을 현지에서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