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 양쯔강에 홍수가 나 면서 제주바다가 또한번 '초비상'입니다.
염분이 낮은 엄청난 양의 민물이 흘러들어올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중남부에 내린 집중호우로 양쯔강에서는 지난달부터 초당 6만톤 이상의 물을 바다로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달 초 제주 바다를 위협했던 거대한 민물덩어리, 저염 분수가 태풍 뎬무로 일시 흩어진 뒤, 지난 18일부터 다시 제주도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 결과, 현재 제주도 서쪽 10km 밖 해역까지 민물층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염분 농도는 26psu 이하로 정상 염분 농도보다 5psu 이상 낮은 저염분수입니다.
40km 이상 긴 띠 모양으로, 두께도 10m에 이릅니다.
이 민물층이 해류를 따라 제주해협으로 빠져나가면 다행이지만, 지금처럼 남풍이 계속 불 경우 이번 주말쯤 제주 연안 어장에 유입될 우려가 큽니다.
<인터뷰>김수강(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 "저염분수 같은 경우엔 생물의 삼투압에 영향을 미쳐서 폐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남해안에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민물에는 영양분이 많이 포함돼있어 적조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방익찬(교수/제주대 지구해양과학과) : "전선 등의 영향이 있어 바람이 강해지면 제주 연안이나 남해안에 다가가서 영향을 크게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주 수산 당국은, 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 대응 체계의 1단계 행동요령을 발령하고, 관측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중국 양쯔강에 홍수가 나 면서 제주바다가 또한번 '초비상'입니다.
염분이 낮은 엄청난 양의 민물이 흘러들어올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중남부에 내린 집중호우로 양쯔강에서는 지난달부터 초당 6만톤 이상의 물을 바다로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달 초 제주 바다를 위협했던 거대한 민물덩어리, 저염 분수가 태풍 뎬무로 일시 흩어진 뒤, 지난 18일부터 다시 제주도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 결과, 현재 제주도 서쪽 10km 밖 해역까지 민물층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염분 농도는 26psu 이하로 정상 염분 농도보다 5psu 이상 낮은 저염분수입니다.
40km 이상 긴 띠 모양으로, 두께도 10m에 이릅니다.
이 민물층이 해류를 따라 제주해협으로 빠져나가면 다행이지만, 지금처럼 남풍이 계속 불 경우 이번 주말쯤 제주 연안 어장에 유입될 우려가 큽니다.
<인터뷰>김수강(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 "저염분수 같은 경우엔 생물의 삼투압에 영향을 미쳐서 폐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남해안에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민물에는 영양분이 많이 포함돼있어 적조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방익찬(교수/제주대 지구해양과학과) : "전선 등의 영향이 있어 바람이 강해지면 제주 연안이나 남해안에 다가가서 영향을 크게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주 수산 당국은, 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 대응 체계의 1단계 행동요령을 발령하고, 관측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양쯔강 홍수…제주바다 또 저염분수 ‘비상’
-
- 입력 2010-08-24 22:15:41
<앵커 멘트>
중국 양쯔강에 홍수가 나 면서 제주바다가 또한번 '초비상'입니다.
염분이 낮은 엄청난 양의 민물이 흘러들어올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중남부에 내린 집중호우로 양쯔강에서는 지난달부터 초당 6만톤 이상의 물을 바다로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달 초 제주 바다를 위협했던 거대한 민물덩어리, 저염 분수가 태풍 뎬무로 일시 흩어진 뒤, 지난 18일부터 다시 제주도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 결과, 현재 제주도 서쪽 10km 밖 해역까지 민물층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염분 농도는 26psu 이하로 정상 염분 농도보다 5psu 이상 낮은 저염분수입니다.
40km 이상 긴 띠 모양으로, 두께도 10m에 이릅니다.
이 민물층이 해류를 따라 제주해협으로 빠져나가면 다행이지만, 지금처럼 남풍이 계속 불 경우 이번 주말쯤 제주 연안 어장에 유입될 우려가 큽니다.
<인터뷰>김수강(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 "저염분수 같은 경우엔 생물의 삼투압에 영향을 미쳐서 폐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남해안에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민물에는 영양분이 많이 포함돼있어 적조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방익찬(교수/제주대 지구해양과학과) : "전선 등의 영향이 있어 바람이 강해지면 제주 연안이나 남해안에 다가가서 영향을 크게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주 수산 당국은, 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 대응 체계의 1단계 행동요령을 발령하고, 관측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
-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곽선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