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자동차 시트커버 ‘화재 위험’

입력 2010.08.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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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싼 가격 때문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자동차 시트커버 구입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상당수 제품이 방염처리가 제대로안돼, 자동차 사고 때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쇼핑몰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만든 시트커버가 넘칩니다.



가격은 5만 원부터 천차만별!



판매자들은 불에도 강하다고 강조합니다.



<녹취>자동차 시트커버 판매자(음성변조) : "요즘 것은 좋아져서 담뱃불 떨어져도 구멍조차 나질 않아요."



과연 그럴까?



소비자원이 온라인 판매 10개 제품의 시료를 잘라 불을 붙였더니 1분도 안 돼 모두 탔습니다.



반면 자동차 제조사가 만든 3개 제품은 오그라들다 불이 꺼집니다.



방염처리가 됐기 때문입니다.



관련법규상 자동차 내장재는 일정크기의 시료가 분당 102mm 이상의 속도로 연소되어선 안 됩니다.



하지만 이 법은 자동차 제조사의 제품에만 적용됩니다.



<인터뷰>소비자원 관계자 : "완성차 이외에 시중에서 팔리는 용품은 사전검증 없이 판매될 수 있다는 말을 뜻하는데요."



소비자들이 방염처리 여부를 알 수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 두 제품 중 이쪽은 방염처리 된 것, 이쪽은 그렇지 않은 겁니다. 하지만 육안으로 둘을 구별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소비자원은 자동차 시트커버도 ’자동차 부품 자기인증제도’에 포함시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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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판매 자동차 시트커버 ‘화재 위험’
    • 입력 2010-08-24 22:15:47
    뉴스 9
<앵커 멘트>

싼 가격 때문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자동차 시트커버 구입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상당수 제품이 방염처리가 제대로안돼, 자동차 사고 때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쇼핑몰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만든 시트커버가 넘칩니다.

가격은 5만 원부터 천차만별!

판매자들은 불에도 강하다고 강조합니다.

<녹취>자동차 시트커버 판매자(음성변조) : "요즘 것은 좋아져서 담뱃불 떨어져도 구멍조차 나질 않아요."

과연 그럴까?

소비자원이 온라인 판매 10개 제품의 시료를 잘라 불을 붙였더니 1분도 안 돼 모두 탔습니다.

반면 자동차 제조사가 만든 3개 제품은 오그라들다 불이 꺼집니다.

방염처리가 됐기 때문입니다.

관련법규상 자동차 내장재는 일정크기의 시료가 분당 102mm 이상의 속도로 연소되어선 안 됩니다.

하지만 이 법은 자동차 제조사의 제품에만 적용됩니다.

<인터뷰>소비자원 관계자 : "완성차 이외에 시중에서 팔리는 용품은 사전검증 없이 판매될 수 있다는 말을 뜻하는데요."

소비자들이 방염처리 여부를 알 수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 두 제품 중 이쪽은 방염처리 된 것, 이쪽은 그렇지 않은 겁니다. 하지만 육안으로 둘을 구별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소비자원은 자동차 시트커버도 ’자동차 부품 자기인증제도’에 포함시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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