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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오늘 방북길 오른 듯…美 확인 ‘거부’
입력 2010.08.25 (06:43)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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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곰즈씨 석방을 위해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16년만에 방북길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곰즈씨 석방에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카터 전 대통령의 일정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질문>

최규식 특파원, 카터 전 대통령의 북한행이 확인됐습니까?

<답변>

네, 미국 정부는 물론 애틀란타에 있는 카터센터 역시 아직까지 공식 확인은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카터 전 대통령이 이미 북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북한행에 앞서 오전 한때 측근들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이 휴가차 머물고 있는 미국 동북부 휴양지, 마샤스 바인야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AP통신은 카터 전 대통령이 북한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곰즈씨와 함께 미국 현지시각으로 목요일 귀국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인도적 차원의 개인일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관련 일정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빌 버큰 백악관 부대변인의 오늘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녹취> 빌 버튼(백악관 부대변인)

<질문>

미국 정부는 개인차원의 방문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하지만 상징성으로 볼때 향후 북미관계에 일정정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답변>

네,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 미국 정부는 2가지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정부차원의 임무를 띈 특사자격이 아니다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카터 전 대통령을 통해 북한에 전달하는 메시지는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16년전 방북길에 올라 한반도에 새로운 대화의 물꼬를 텃던 그의 상징성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그가 북한으로부터 새로운 메시지를 들고 귀국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습니다.

특히 1년전 두 여기자를 귀환시키기 위해 클린턴 전대통령이 방북한 뒤 대화 분위기가 조성돼 보스워스 한반도 특사의 방북이 성사된 것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정부의 조심스런 태도로 볼때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이 곧바로 경색된 북미관계를 대화국면으로 돌려놓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것이 이곳 분위깁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 카터, 오늘 방북길 오른 듯…美 확인 ‘거부’
    • 입력 2010-08-25 06:43: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곰즈씨 석방을 위해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16년만에 방북길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곰즈씨 석방에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카터 전 대통령의 일정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질문>

최규식 특파원, 카터 전 대통령의 북한행이 확인됐습니까?

<답변>

네, 미국 정부는 물론 애틀란타에 있는 카터센터 역시 아직까지 공식 확인은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카터 전 대통령이 이미 북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북한행에 앞서 오전 한때 측근들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이 휴가차 머물고 있는 미국 동북부 휴양지, 마샤스 바인야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AP통신은 카터 전 대통령이 북한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곰즈씨와 함께 미국 현지시각으로 목요일 귀국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인도적 차원의 개인일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관련 일정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빌 버큰 백악관 부대변인의 오늘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녹취> 빌 버튼(백악관 부대변인)

<질문>

미국 정부는 개인차원의 방문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하지만 상징성으로 볼때 향후 북미관계에 일정정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답변>

네,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 미국 정부는 2가지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정부차원의 임무를 띈 특사자격이 아니다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카터 전 대통령을 통해 북한에 전달하는 메시지는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16년전 방북길에 올라 한반도에 새로운 대화의 물꼬를 텃던 그의 상징성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그가 북한으로부터 새로운 메시지를 들고 귀국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습니다.

특히 1년전 두 여기자를 귀환시키기 위해 클린턴 전대통령이 방북한 뒤 대화 분위기가 조성돼 보스워스 한반도 특사의 방북이 성사된 것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정부의 조심스런 태도로 볼때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이 곧바로 경색된 북미관계를 대화국면으로 돌려놓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것이 이곳 분위깁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