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청문회, 위장 전입 의혹 시인 ‘사과’

입력 2010.08.2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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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는 위장전입 의혹과 부인의 위장취업 의혹을 놓고 야당 의원들의 거센 비난이 계속됐습니다.

자진 사퇴 압박에 신 후보자는 반성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청문회 시작부터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신재민 문광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최문순 : "후보는 이자리에 오면 안되는 분. 이미 언론보도된거 만으로도 자격 없다."

<녹취> 신재민 : "제가 잘못한 점은 아까 사과드린 바와 같고요. 저도 그 점에 관해서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신재민 후보자는 부인의 위장 취업 의혹에 대해서는 비록 합법이라고 해도 떳떳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장전입에 대해선 딸이 집단 따돌림을 당해 학교를 옮겼다며 사과했습니다.

<녹취> 한선교(한나라당 의원) : "잘못된 것은 다시 한 번 시인하시죠?"

<녹취> 신재민 후보자 : "예, 잘못한 일입니다."

또 지난 2007년 대선과 인수위 시절, 한 업체로부터 승용차 렌터카를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시인했습니다.

<녹취> 신재민 : "몇 달은 그냥 했던 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잦은 부동산 거래가 부동산 투기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녹취> 조순형 : "부동산 거래를 17번을 17년동안 했다고 하는데 통이 친서민 정책을 편다고 하는데 서민들 부동산 거래 한두번도 못하는데..."

<녹취> 신재민 : "부동산 거래할때 한번도 법을 어기거나 탈루하거나 그렇지 않음..."

어제 청문회에선 신 후보자를 장관으로 내정한 것은 조폭 인사라는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여야 의원들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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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민 청문회, 위장 전입 의혹 시인 ‘사과’
    • 입력 2010-08-25 06:43: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는 위장전입 의혹과 부인의 위장취업 의혹을 놓고 야당 의원들의 거센 비난이 계속됐습니다. 자진 사퇴 압박에 신 후보자는 반성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청문회 시작부터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신재민 문광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최문순 : "후보는 이자리에 오면 안되는 분. 이미 언론보도된거 만으로도 자격 없다." <녹취> 신재민 : "제가 잘못한 점은 아까 사과드린 바와 같고요. 저도 그 점에 관해서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신재민 후보자는 부인의 위장 취업 의혹에 대해서는 비록 합법이라고 해도 떳떳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장전입에 대해선 딸이 집단 따돌림을 당해 학교를 옮겼다며 사과했습니다. <녹취> 한선교(한나라당 의원) : "잘못된 것은 다시 한 번 시인하시죠?" <녹취> 신재민 후보자 : "예, 잘못한 일입니다." 또 지난 2007년 대선과 인수위 시절, 한 업체로부터 승용차 렌터카를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시인했습니다. <녹취> 신재민 : "몇 달은 그냥 했던 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잦은 부동산 거래가 부동산 투기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녹취> 조순형 : "부동산 거래를 17번을 17년동안 했다고 하는데 통이 친서민 정책을 편다고 하는데 서민들 부동산 거래 한두번도 못하는데..." <녹취> 신재민 : "부동산 거래할때 한번도 법을 어기거나 탈루하거나 그렇지 않음..." 어제 청문회에선 신 후보자를 장관으로 내정한 것은 조폭 인사라는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여야 의원들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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