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 마늘 가격이 생육부진과 재배면적 감소로 치솟고 있는데요.
마늘값이 금값이 되면서 마늘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의성군 가음면의 한 마늘 창곱니다.
마늘로 빽빽해야 할 창고가 텅 비었습니다.
마늘 250 접을 도둑맞은 뒤, 남은 마늘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모두 집으로 옮겼기 때문입니다.
트럭까지 동원한 절도범들은 한밤중에 씨알이 굵은 마늘만 골라 훔쳐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이영호(의성군 가음면) : "1층에도 마늘이 많았는데 씨알 굵은 2층 마늘만 몽땅 가지고 갔다. 사전 답사했을 것..."
인근에 있는 창고에서도 씨마늘 천백 킬로그램, 시가 6백만원 어치를 도둑맞았습니다.
씨마늘을 다시 살 여유가 없어 내년 마늘 농사를 포기해야 할 형편입니다.
<인터뷰> 김상휘(의성군 가음면) : "마늘값이 워낙 비싸서 지금 사서 파종하면 내년에 수지를 못맞추니 그냥 놀려야죠."
경북 의성군 안평면의 한 농가 창고에서도 마늘 7백 접을 도난당했습니다.
이처럼 마늘 절도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생육부진과 재배면적 감소로 마늘값이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마늘 소비자 가격은 한 접 당 최고 6만원 선으로 지난해에 비해 세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마늘 가격이 이례적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마늘 절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올해 마늘 가격이 생육부진과 재배면적 감소로 치솟고 있는데요.
마늘값이 금값이 되면서 마늘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의성군 가음면의 한 마늘 창곱니다.
마늘로 빽빽해야 할 창고가 텅 비었습니다.
마늘 250 접을 도둑맞은 뒤, 남은 마늘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모두 집으로 옮겼기 때문입니다.
트럭까지 동원한 절도범들은 한밤중에 씨알이 굵은 마늘만 골라 훔쳐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이영호(의성군 가음면) : "1층에도 마늘이 많았는데 씨알 굵은 2층 마늘만 몽땅 가지고 갔다. 사전 답사했을 것..."
인근에 있는 창고에서도 씨마늘 천백 킬로그램, 시가 6백만원 어치를 도둑맞았습니다.
씨마늘을 다시 살 여유가 없어 내년 마늘 농사를 포기해야 할 형편입니다.
<인터뷰> 김상휘(의성군 가음면) : "마늘값이 워낙 비싸서 지금 사서 파종하면 내년에 수지를 못맞추니 그냥 놀려야죠."
경북 의성군 안평면의 한 농가 창고에서도 마늘 7백 접을 도난당했습니다.
이처럼 마늘 절도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생육부진과 재배면적 감소로 마늘값이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마늘 소비자 가격은 한 접 당 최고 6만원 선으로 지난해에 비해 세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마늘 가격이 이례적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마늘 절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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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값 마늘’ 절도 잇따라…트럭까지 동원
-
- 입력 2010-08-25 06:43:29
<앵커 멘트>
올해 마늘 가격이 생육부진과 재배면적 감소로 치솟고 있는데요.
마늘값이 금값이 되면서 마늘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의성군 가음면의 한 마늘 창곱니다.
마늘로 빽빽해야 할 창고가 텅 비었습니다.
마늘 250 접을 도둑맞은 뒤, 남은 마늘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모두 집으로 옮겼기 때문입니다.
트럭까지 동원한 절도범들은 한밤중에 씨알이 굵은 마늘만 골라 훔쳐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이영호(의성군 가음면) : "1층에도 마늘이 많았는데 씨알 굵은 2층 마늘만 몽땅 가지고 갔다. 사전 답사했을 것..."
인근에 있는 창고에서도 씨마늘 천백 킬로그램, 시가 6백만원 어치를 도둑맞았습니다.
씨마늘을 다시 살 여유가 없어 내년 마늘 농사를 포기해야 할 형편입니다.
<인터뷰> 김상휘(의성군 가음면) : "마늘값이 워낙 비싸서 지금 사서 파종하면 내년에 수지를 못맞추니 그냥 놀려야죠."
경북 의성군 안평면의 한 농가 창고에서도 마늘 7백 접을 도난당했습니다.
이처럼 마늘 절도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생육부진과 재배면적 감소로 마늘값이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마늘 소비자 가격은 한 접 당 최고 6만원 선으로 지난해에 비해 세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마늘 가격이 이례적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마늘 절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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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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