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에 희망 싣고 ‘국가대표 꿈꾼다’

입력 2010.08.25 (0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마치 영화처럼 국가대표를 꿈꾸며 남다른 도전에 나선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의 공식 연습장이 첫 선을 보인 가운데 태극마크를 향한 이들의 꿈도 함께 영글고 있습니다.

현장을 이정화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작은 썰매에 몸을 의지한 채 힘차게 발을 내딛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오직 자신의 꿈에만 정신을 집중합니다.

성공해냈을 때 얻은 자신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육상 100미터 유망주였던 육준성씨.

부모님의 이혼 등 어려운 환경 속에도 자신을 잡아준 건 국가대표의 꿈이었습니다.

<인터뷰> 육준성 : "군대 갔다와서 1년 동안 방황하고 있었는데 운동하면서 새로운 꿈이 생겨서 기쁩니다."

육상과는 달리 엎드려 타야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스피드와 순발력만큼은 최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육준성 : "성격 내성적이었는데 성격이 활달해지고, 저에게 이 운동은 희망인 동시에 자신감이예요."

티비를 통해 처음 접해봤다는 평범한 고교생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운동 경력 하나 없이 무작정 시작했지만 온몸이 멍투성이가 돼도 후회는 없습니다.

<인터뷰> 박경민 : "타다 보면 롤러코스터보다 100배는 무서운데 타면서 어른스러워지는 거 같고 후회는 없어요."

국내 첫 선을 보인 공식훈련장에서 꿈을 펼치기 위해 대표선발전이란 최종관문을 남겨둔 젊은이들.

저마다 사연은 달라도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서고 싶은 꿈만은 동일합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썰매에 희망 싣고 ‘국가대표 꿈꾼다’
    • 입력 2010-08-25 07:06:4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마치 영화처럼 국가대표를 꿈꾸며 남다른 도전에 나선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의 공식 연습장이 첫 선을 보인 가운데 태극마크를 향한 이들의 꿈도 함께 영글고 있습니다. 현장을 이정화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작은 썰매에 몸을 의지한 채 힘차게 발을 내딛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오직 자신의 꿈에만 정신을 집중합니다. 성공해냈을 때 얻은 자신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육상 100미터 유망주였던 육준성씨. 부모님의 이혼 등 어려운 환경 속에도 자신을 잡아준 건 국가대표의 꿈이었습니다. <인터뷰> 육준성 : "군대 갔다와서 1년 동안 방황하고 있었는데 운동하면서 새로운 꿈이 생겨서 기쁩니다." 육상과는 달리 엎드려 타야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스피드와 순발력만큼은 최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육준성 : "성격 내성적이었는데 성격이 활달해지고, 저에게 이 운동은 희망인 동시에 자신감이예요." 티비를 통해 처음 접해봤다는 평범한 고교생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운동 경력 하나 없이 무작정 시작했지만 온몸이 멍투성이가 돼도 후회는 없습니다. <인터뷰> 박경민 : "타다 보면 롤러코스터보다 100배는 무서운데 타면서 어른스러워지는 거 같고 후회는 없어요." 국내 첫 선을 보인 공식훈련장에서 꿈을 펼치기 위해 대표선발전이란 최종관문을 남겨둔 젊은이들. 저마다 사연은 달라도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서고 싶은 꿈만은 동일합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