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복어독, 암 치료제로 둔갑
입력 2010.08.25 (08:12)
수정 2010.08.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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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부분의 복어알은 전문 요리사들도 조심해서 다룰만큼 치명적 독을 품고 있는데요.
이 치명적인 복어알이 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환이나 가루로 만들어 판 사람이 적발됐습니다.
이화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화천의 한 야산에 있는 불법 가공 공장.
막 제조한 각종 환과 가루가 널려 있습니다.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는 복어알로 만든 것입니다.
<녹취>권 모씨(가짜 환 제조자):"물을 넣고 복어알 넣고 끓여요? (네) 그리고 건조하고."
식약청에 적발된 권모 씨는 복어알로 가루나 환을 만든 뒤 암과 아토피에 특효라며 2억 4천여만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500그램에 평균 15만 원, 주로 암 환자들이 많이 찾았지만,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음성변조):"신경이 마비되는거니까요. 먹고 돌아가신 분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조업자도 판매 사이트에, 이 제품을 먹고 네 차례 숨진 사례가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복어알에 많이 들어있는 테트로도톡신은 청산가리보다 열 세배 더 독성이 강한 물질로 적은 량을 섭취해도 신경마비나 호흡곤란,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종곤(복어 전문 요리사):"전문요리사가 취급하기에도 굉장히 긴장하고 있고 버릴 때도 일반쓰레기와 분리해서 취급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제조업자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일부 음식점에서 식용으로 소량씩 파는 복어알도 절대 먹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대부분의 복어알은 전문 요리사들도 조심해서 다룰만큼 치명적 독을 품고 있는데요.
이 치명적인 복어알이 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환이나 가루로 만들어 판 사람이 적발됐습니다.
이화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화천의 한 야산에 있는 불법 가공 공장.
막 제조한 각종 환과 가루가 널려 있습니다.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는 복어알로 만든 것입니다.
<녹취>권 모씨(가짜 환 제조자):"물을 넣고 복어알 넣고 끓여요? (네) 그리고 건조하고."
식약청에 적발된 권모 씨는 복어알로 가루나 환을 만든 뒤 암과 아토피에 특효라며 2억 4천여만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500그램에 평균 15만 원, 주로 암 환자들이 많이 찾았지만,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음성변조):"신경이 마비되는거니까요. 먹고 돌아가신 분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조업자도 판매 사이트에, 이 제품을 먹고 네 차례 숨진 사례가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복어알에 많이 들어있는 테트로도톡신은 청산가리보다 열 세배 더 독성이 강한 물질로 적은 량을 섭취해도 신경마비나 호흡곤란,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종곤(복어 전문 요리사):"전문요리사가 취급하기에도 굉장히 긴장하고 있고 버릴 때도 일반쓰레기와 분리해서 취급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제조업자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일부 음식점에서 식용으로 소량씩 파는 복어알도 절대 먹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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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명적 복어독, 암 치료제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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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25 08:12:24
- 수정2010-08-25 08:26:13
![](/data/news/2010/08/25/2149461_160.jpg)
<앵커 멘트>
대부분의 복어알은 전문 요리사들도 조심해서 다룰만큼 치명적 독을 품고 있는데요.
이 치명적인 복어알이 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환이나 가루로 만들어 판 사람이 적발됐습니다.
이화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화천의 한 야산에 있는 불법 가공 공장.
막 제조한 각종 환과 가루가 널려 있습니다.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는 복어알로 만든 것입니다.
<녹취>권 모씨(가짜 환 제조자):"물을 넣고 복어알 넣고 끓여요? (네) 그리고 건조하고."
식약청에 적발된 권모 씨는 복어알로 가루나 환을 만든 뒤 암과 아토피에 특효라며 2억 4천여만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500그램에 평균 15만 원, 주로 암 환자들이 많이 찾았지만,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음성변조):"신경이 마비되는거니까요. 먹고 돌아가신 분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조업자도 판매 사이트에, 이 제품을 먹고 네 차례 숨진 사례가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복어알에 많이 들어있는 테트로도톡신은 청산가리보다 열 세배 더 독성이 강한 물질로 적은 량을 섭취해도 신경마비나 호흡곤란,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종곤(복어 전문 요리사):"전문요리사가 취급하기에도 굉장히 긴장하고 있고 버릴 때도 일반쓰레기와 분리해서 취급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제조업자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일부 음식점에서 식용으로 소량씩 파는 복어알도 절대 먹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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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y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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