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충전] 정품? 샘플! 알뜰살뜰 샘플 전성시대

입력 2010.08.25 (08:54) 수정 2010.08.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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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장품 사면 덤으로 샘플 얻으시죠? 소량이지만, 또 모이면 꽤 오래 쓸 수 있어서 실속있는데요.



요즘 알뜰족들은 화장품 뿐 아니라 식품이나 가전제품도 샘플로 받아서 쓴다고 합니다.



김양순 기자, 이 정도면 살림살이에 꽤 보탬이 되겠는데요.



<리포트>



네, 샘플 작다고 얕보시면 안됩니다.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나눠주는 샘플, 말 그대로 견본품이죠.



요 견본품이 농산물과 식품, 의류에서도 만들어져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견본이니까 물론 공짜고요.



나 좀 써주세요 하는 샘플들, 몇 개만 모아도 생활비 확 줄어들 텐데 샘플 똑똑하게 받는 노하우 좀 배워볼까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 때문에 생활용품 하나, 마음 놓고 사기도 힘든데요.



<현장음> "어서 오세요. 소금보다 더 짜다는 천수경 주부네 살림은 걱정없다는데요."



일반 4인 가족의 한달 최저 생계비는 136만 원 안팎인데 반해 그런데 이 집은 월 90만 원대의 날씬 가계부를 자랑합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장음> "우리 집 생활비가 적게 나오는 비밀은요. 바로 샘플에 있습니다."



샘플의 종류만 해도 모두 50여 가지!!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생필품은 기본이고요.



<현장음> "샘플 하나에 100mL인데요. 이게 3개 모이면 정품이 되는 겁니다. 그 외 정수기, 가스레인지, 컴퓨터 까지~ 이게 모두 다 견본품이랍니다."



<인터뷰> 천수경(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 : "예전에는 샘플이 화장품 같은 소량의 제품이었다면 요즘은 큰 가전제품도 있어요."



정품을 미리 사용해볼 수 있는 샘플 찬스!! 어떻게 얻냐고요?



각 기업에서 신상품이 출시되면 다양한 샘플들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으니, 인터넷 활용만 잘해도 샘플이 팡팡 터지는데요.



<인터뷰> "(샘플을 신청할 때) 발 빠른 정보가 중요해요. 정보가 없으면 뭘 많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거든요. 정보를 먼저 찾아야 하고요. ‘그냥 주세요.’라고 쓰면 절대 안 돼요."



내가 왜 이 제품을 써야 하는지, 만약 받게 되면 어떻게 쓸 것인지를 조목조목 (샘플) 신청 사유를 써야 합니다.



요즘은 농촌에서도 샘플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농산물계의 샘플 전략!! 지금까지는 고구마, 딸기, 쌀 등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 샘플 행사가 진행됐고요.



9월에는 상큼한 토마토 샘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순옥(토마토 농장 관계자) : "맛에 자신 있으니까요. 말로 열 번, 스무 번 하는 것보다 한번 맛을 보면 알게 돼요."



농산물 샘플은 판매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매달, 각 지역의 제철 특산물을 샘플로 맛 볼 수 있는 체험단을 모집!! 농산물에 대한 믿음을 주는데요.



<인터뷰> 김형옥(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 : "쌀, 고추장, 딸기, 두부를 신청해서 샘플로 먹어봤어요. 특히 이렇게 먹는 음식을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없었는데, 샘플을 받아서 먹어보니깐 신선하고, 품질이 아주 좋았어요. 그래서 계속 샘플을 받아 주위 분들한테 권유도 해 드리고, 저도 다시 구매해서 먹고 있어요."



의류 매장 안에서도 주부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샘플 의류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샘플 세일전’인데요.



일 년에 한, 두 번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기 앞서 만들어둔 견본품들로 할인전을 벌입니다.



<인터뷰> 이석우(여성의류 영업팀) : "샘플 상품은 디자인돼서 생산되기 전에 제작되는 상품이고요."



상품으로 출시된 상품도 있고, 샘플로만 제작이 된 상품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보지 못했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샘플 의류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지금이 곧 기회입니다.



일반의류와 샘플 의류,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15만 원의 티셔츠를~ 단돈 2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데요.



스커트와 블라우스, 재킷을 모두 포함해서 얼마에 살 수 있을까요?



<현장음> "치마 2개, 재킷 3개, 블라우스 1개 해서 총 6개, 10만 원이에요."



알뜰한 가격에 신상품보다 더 상큼한 샘플 옷까지! 흔치 않은 기회죠?



<인터뷰> 오면자(서울시 신수동) : "샘플이 나왔다 채택이 안 되면 사라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제 느낌에는 참 괜찮아요.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라서 아주 좋아요."



<인터뷰> 이임희(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 "일반 매장에서는 샘플 제품을 살 수가 없잖아요. 저 같으면 샘플을 구매하고 싶어요."



샘플,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잡니다. 오늘부터 알뜰 살림 위해 다양한 샘플들, 똑똑하게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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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림충전] 정품? 샘플! 알뜰살뜰 샘플 전성시대
    • 입력 2010-08-25 08:54:29
    • 수정2010-08-25 1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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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장품 사면 덤으로 샘플 얻으시죠? 소량이지만, 또 모이면 꽤 오래 쓸 수 있어서 실속있는데요.

요즘 알뜰족들은 화장품 뿐 아니라 식품이나 가전제품도 샘플로 받아서 쓴다고 합니다.

김양순 기자, 이 정도면 살림살이에 꽤 보탬이 되겠는데요.

<리포트>

네, 샘플 작다고 얕보시면 안됩니다.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나눠주는 샘플, 말 그대로 견본품이죠.

요 견본품이 농산물과 식품, 의류에서도 만들어져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견본이니까 물론 공짜고요.

나 좀 써주세요 하는 샘플들, 몇 개만 모아도 생활비 확 줄어들 텐데 샘플 똑똑하게 받는 노하우 좀 배워볼까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 때문에 생활용품 하나, 마음 놓고 사기도 힘든데요.

<현장음> "어서 오세요. 소금보다 더 짜다는 천수경 주부네 살림은 걱정없다는데요."

일반 4인 가족의 한달 최저 생계비는 136만 원 안팎인데 반해 그런데 이 집은 월 90만 원대의 날씬 가계부를 자랑합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장음> "우리 집 생활비가 적게 나오는 비밀은요. 바로 샘플에 있습니다."

샘플의 종류만 해도 모두 50여 가지!!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생필품은 기본이고요.

<현장음> "샘플 하나에 100mL인데요. 이게 3개 모이면 정품이 되는 겁니다. 그 외 정수기, 가스레인지, 컴퓨터 까지~ 이게 모두 다 견본품이랍니다."

<인터뷰> 천수경(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 : "예전에는 샘플이 화장품 같은 소량의 제품이었다면 요즘은 큰 가전제품도 있어요."

정품을 미리 사용해볼 수 있는 샘플 찬스!! 어떻게 얻냐고요?

각 기업에서 신상품이 출시되면 다양한 샘플들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으니, 인터넷 활용만 잘해도 샘플이 팡팡 터지는데요.

<인터뷰> "(샘플을 신청할 때) 발 빠른 정보가 중요해요. 정보가 없으면 뭘 많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거든요. 정보를 먼저 찾아야 하고요. ‘그냥 주세요.’라고 쓰면 절대 안 돼요."

내가 왜 이 제품을 써야 하는지, 만약 받게 되면 어떻게 쓸 것인지를 조목조목 (샘플) 신청 사유를 써야 합니다.

요즘은 농촌에서도 샘플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농산물계의 샘플 전략!! 지금까지는 고구마, 딸기, 쌀 등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 샘플 행사가 진행됐고요.

9월에는 상큼한 토마토 샘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순옥(토마토 농장 관계자) : "맛에 자신 있으니까요. 말로 열 번, 스무 번 하는 것보다 한번 맛을 보면 알게 돼요."

농산물 샘플은 판매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매달, 각 지역의 제철 특산물을 샘플로 맛 볼 수 있는 체험단을 모집!! 농산물에 대한 믿음을 주는데요.

<인터뷰> 김형옥(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 : "쌀, 고추장, 딸기, 두부를 신청해서 샘플로 먹어봤어요. 특히 이렇게 먹는 음식을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없었는데, 샘플을 받아서 먹어보니깐 신선하고, 품질이 아주 좋았어요. 그래서 계속 샘플을 받아 주위 분들한테 권유도 해 드리고, 저도 다시 구매해서 먹고 있어요."

의류 매장 안에서도 주부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샘플 의류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샘플 세일전’인데요.

일 년에 한, 두 번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기 앞서 만들어둔 견본품들로 할인전을 벌입니다.

<인터뷰> 이석우(여성의류 영업팀) : "샘플 상품은 디자인돼서 생산되기 전에 제작되는 상품이고요."

상품으로 출시된 상품도 있고, 샘플로만 제작이 된 상품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보지 못했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샘플 의류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지금이 곧 기회입니다.

일반의류와 샘플 의류,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15만 원의 티셔츠를~ 단돈 2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데요.

스커트와 블라우스, 재킷을 모두 포함해서 얼마에 살 수 있을까요?

<현장음> "치마 2개, 재킷 3개, 블라우스 1개 해서 총 6개, 10만 원이에요."

알뜰한 가격에 신상품보다 더 상큼한 샘플 옷까지! 흔치 않은 기회죠?

<인터뷰> 오면자(서울시 신수동) : "샘플이 나왔다 채택이 안 되면 사라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제 느낌에는 참 괜찮아요.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라서 아주 좋아요."

<인터뷰> 이임희(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 "일반 매장에서는 샘플 제품을 살 수가 없잖아요. 저 같으면 샘플을 구매하고 싶어요."

샘플,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잡니다. 오늘부터 알뜰 살림 위해 다양한 샘플들, 똑똑하게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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