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해외카드깡’ 사기 적발

입력 2010.08.25 (13: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해외 신용카드 단말기를 국내로 들여와 결제를 하고 해외 가맹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것처럼 꾸며 이른바 '카드깡'을 해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신용카드 허위 결제를 통해 현금을 마련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32살 권모 씨 등 24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급하게 현금이 필요한 사람들을 모집한 뒤 이들로부터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해외에서 쇼핑한 것처럼 허위 결제하는 방식으로 돈을 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해외의 경우 국내보다 카드 허위 결제가 쉽다는 점을 노리고 태국에 가짜 쇼핑몰을 차려놓고 신용카드 단말기를 국내로 들여온 뒤 마치 태국 현지에서 물건을 산 것처럼 결제 승인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허위 결제한 돈이 모두 75억여 원에 이르고 이 가운데 30%를 대출받은 사람으로부터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태국 현지에서 카드 가맹점을 관리하던 일당을 쫒는 한편 '카드깡'을 통해 해외로 유출된 신용카드 정보가 다른 범죄에 이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내서 ‘해외카드깡’ 사기 적발
    • 입력 2010-08-25 13:17:47
    뉴스 12
<앵커 멘트> 해외 신용카드 단말기를 국내로 들여와 결제를 하고 해외 가맹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것처럼 꾸며 이른바 '카드깡'을 해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신용카드 허위 결제를 통해 현금을 마련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32살 권모 씨 등 24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급하게 현금이 필요한 사람들을 모집한 뒤 이들로부터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해외에서 쇼핑한 것처럼 허위 결제하는 방식으로 돈을 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해외의 경우 국내보다 카드 허위 결제가 쉽다는 점을 노리고 태국에 가짜 쇼핑몰을 차려놓고 신용카드 단말기를 국내로 들여온 뒤 마치 태국 현지에서 물건을 산 것처럼 결제 승인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허위 결제한 돈이 모두 75억여 원에 이르고 이 가운데 30%를 대출받은 사람으로부터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태국 현지에서 카드 가맹점을 관리하던 일당을 쫒는 한편 '카드깡'을 통해 해외로 유출된 신용카드 정보가 다른 범죄에 이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