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세 기류 변화 오나?

입력 2010.08.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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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터의 방북에 이어 중국의 6자 회담 수석 대표인 우다웨이가 내일 서울에 오죠.

천안함 사태 이후 지속 되던 한반도 대치 국면에 변화가 올까요?

이어서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과 서울에서 동시에 대화가 시작됐습니다.

평양에는 오늘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갔습니다.

목적은 곰즈 씨 석방이지만 북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건강을 확인하고 메시지를 받아 미국에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에는 내일 중국의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가 옵니다.

6자 회담을 다시 열자고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초 북한은 후계자를 표면화시킬 당 대표자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민감한 때에 맞춰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조윤영(중앙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 "중국은 6자 회담 재개를 빌미로 관련국들을 돌아다니며 긴장완화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북한의 기록적인 홍수피해가 보도되면서 쌀을 지원하자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류 변화의 조짐이 실질적인 대화로 진전되기 위해선 북한의 태도가 관건입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 그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6자 회담을 열려면 북한이 핵시설을 다시 불능화해야 하고 추방한 IAEA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을 불러들여 사찰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비춰볼 때 북한이 당장은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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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정세 기류 변화 오나?
    • 입력 2010-08-25 22: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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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터의 방북에 이어 중국의 6자 회담 수석 대표인 우다웨이가 내일 서울에 오죠. 천안함 사태 이후 지속 되던 한반도 대치 국면에 변화가 올까요? 이어서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과 서울에서 동시에 대화가 시작됐습니다. 평양에는 오늘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갔습니다. 목적은 곰즈 씨 석방이지만 북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건강을 확인하고 메시지를 받아 미국에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에는 내일 중국의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가 옵니다. 6자 회담을 다시 열자고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초 북한은 후계자를 표면화시킬 당 대표자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민감한 때에 맞춰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조윤영(중앙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 "중국은 6자 회담 재개를 빌미로 관련국들을 돌아다니며 긴장완화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북한의 기록적인 홍수피해가 보도되면서 쌀을 지원하자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류 변화의 조짐이 실질적인 대화로 진전되기 위해선 북한의 태도가 관건입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 그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6자 회담을 열려면 북한이 핵시설을 다시 불능화해야 하고 추방한 IAEA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을 불러들여 사찰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비춰볼 때 북한이 당장은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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