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의 전쟁’ 의령 소싸움 개막
입력 2010.08.25 (22:11)
수정 2010.08.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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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건 ’동물’들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지금, 경남 의령에 내로라 하는 ’싸움소’들은 다 모였는데 그 치열한 현장.
김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날카로운 뿔이 팽팽히 맞섭니다.
한 치도 밀리지 않으려 가쁜 숨을 토해냅니다.
목덜미를 겨냥해 힘껏 들이 받아보지만 상대 소의 뚝심도 만만치 않습니다.
밀치고 들치고, 양보 없는 접전이 이어지는 동안 초조한 조련사는 물만 들이켭니다.
장내 아나운서들의 입담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입니다.
<녹취>장내 아나운서 : "간다. 간다. 그렇지"
1톤에 가까운 거구들의 몸짓에 더위에 지친 관중들의 스트레스도 한방에 날아갑니다.
<인터뷰> 이정탁 : "가족들과 이렇게 왔는데, 소가 막 들이받고 하는 걸 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싸움에 이긴 소가 기세등등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사이, 한쪽에선 분을 삭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쉰을 넘는다는 나이, 백전노장의 패배를 보는 주인의 눈에도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김민재(싸움소 ’태산이’ 주인) : "아무래도 나이가 많아서 젊은 기세에 눌리다 보니 진 것 같아 저도 분한지 막 날뛰더라고요."
올해로 23회째인 의령 소싸움 대회에는 전국에서 230마리의 싸움소가 참가해, 주말까지 닷새 동안 6개 체급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승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건 ’동물’들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지금, 경남 의령에 내로라 하는 ’싸움소’들은 다 모였는데 그 치열한 현장.
김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날카로운 뿔이 팽팽히 맞섭니다.
한 치도 밀리지 않으려 가쁜 숨을 토해냅니다.
목덜미를 겨냥해 힘껏 들이 받아보지만 상대 소의 뚝심도 만만치 않습니다.
밀치고 들치고, 양보 없는 접전이 이어지는 동안 초조한 조련사는 물만 들이켭니다.
장내 아나운서들의 입담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입니다.
<녹취>장내 아나운서 : "간다. 간다. 그렇지"
1톤에 가까운 거구들의 몸짓에 더위에 지친 관중들의 스트레스도 한방에 날아갑니다.
<인터뷰> 이정탁 : "가족들과 이렇게 왔는데, 소가 막 들이받고 하는 걸 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싸움에 이긴 소가 기세등등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사이, 한쪽에선 분을 삭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쉰을 넘는다는 나이, 백전노장의 패배를 보는 주인의 눈에도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김민재(싸움소 ’태산이’ 주인) : "아무래도 나이가 많아서 젊은 기세에 눌리다 보니 진 것 같아 저도 분한지 막 날뛰더라고요."
올해로 23회째인 의령 소싸움 대회에는 전국에서 230마리의 싸움소가 참가해, 주말까지 닷새 동안 6개 체급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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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뿔의 전쟁’ 의령 소싸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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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25 22:11:39
- 수정2010-08-25 23:00:03
<앵커 멘트>
승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건 ’동물’들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지금, 경남 의령에 내로라 하는 ’싸움소’들은 다 모였는데 그 치열한 현장.
김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날카로운 뿔이 팽팽히 맞섭니다.
한 치도 밀리지 않으려 가쁜 숨을 토해냅니다.
목덜미를 겨냥해 힘껏 들이 받아보지만 상대 소의 뚝심도 만만치 않습니다.
밀치고 들치고, 양보 없는 접전이 이어지는 동안 초조한 조련사는 물만 들이켭니다.
장내 아나운서들의 입담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입니다.
<녹취>장내 아나운서 : "간다. 간다. 그렇지"
1톤에 가까운 거구들의 몸짓에 더위에 지친 관중들의 스트레스도 한방에 날아갑니다.
<인터뷰> 이정탁 : "가족들과 이렇게 왔는데, 소가 막 들이받고 하는 걸 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싸움에 이긴 소가 기세등등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사이, 한쪽에선 분을 삭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쉰을 넘는다는 나이, 백전노장의 패배를 보는 주인의 눈에도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김민재(싸움소 ’태산이’ 주인) : "아무래도 나이가 많아서 젊은 기세에 눌리다 보니 진 것 같아 저도 분한지 막 날뛰더라고요."
올해로 23회째인 의령 소싸움 대회에는 전국에서 230마리의 싸움소가 참가해, 주말까지 닷새 동안 6개 체급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승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건 ’동물’들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지금, 경남 의령에 내로라 하는 ’싸움소’들은 다 모였는데 그 치열한 현장.
김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날카로운 뿔이 팽팽히 맞섭니다.
한 치도 밀리지 않으려 가쁜 숨을 토해냅니다.
목덜미를 겨냥해 힘껏 들이 받아보지만 상대 소의 뚝심도 만만치 않습니다.
밀치고 들치고, 양보 없는 접전이 이어지는 동안 초조한 조련사는 물만 들이켭니다.
장내 아나운서들의 입담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입니다.
<녹취>장내 아나운서 : "간다. 간다. 그렇지"
1톤에 가까운 거구들의 몸짓에 더위에 지친 관중들의 스트레스도 한방에 날아갑니다.
<인터뷰> 이정탁 : "가족들과 이렇게 왔는데, 소가 막 들이받고 하는 걸 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싸움에 이긴 소가 기세등등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사이, 한쪽에선 분을 삭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쉰을 넘는다는 나이, 백전노장의 패배를 보는 주인의 눈에도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김민재(싸움소 ’태산이’ 주인) : "아무래도 나이가 많아서 젊은 기세에 눌리다 보니 진 것 같아 저도 분한지 막 날뛰더라고요."
올해로 23회째인 의령 소싸움 대회에는 전국에서 230마리의 싸움소가 참가해, 주말까지 닷새 동안 6개 체급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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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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