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대학’ 50 여 개, 학자금 대출 제한

입력 2010.08.25 (22:11) 수정 2010.08.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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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의 질, 취업률 모두 시원찮은 ’부실대학’이 한 둘이 아니죠.



교과부가 다음주 그 명단을 공개하고 내년 신입생 학자금 대출부터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6년 설립요건이 완화되면서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대학들!



현재 4년제 대학만 2백개, 전문대까지 합하면 3백 40여 개에 이릅니다.



질적 향상없이 숫자만 늘다보니 2009년 입시만해도 절반 이상 대학이 정원을 못채웠습니다.



<인터뷰> 류호성(고3) : "(대학이)너무 많다보니까 대학을 가야하는 입장에서 혼란스럽고 걱정스럽고 그래요."



정부는 교육이 질이 떨어지는 부실한 대학에 대해 학자금 대출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등 4가지를 평가해 하위 15%에 해당되는 50 여개 대학입니다.



<인터뷰>강병삼(장학지원과장) : "대학도 그에 맞는 책무성을 가지라는 의미입니다. 교육의 환경과 교육의 성과를 내 달라는 취지입니다."



대학 명단은 대입 수시원서 접수에 앞서 다음주 공개됩니다.



내년부터 이들 학교 신입생들은 등록금의 70% 까지만 빌릴수 있고, 최하위 대학들은 30%만 대출됩니다.



그러나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서는 대출 제한이 없습니다.



교과부는 대학들의 운영실태를 학생등 수요자에 공개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부실대학에 대한 구조조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대학 명단이 공개될 경우 해당 대학들이 강력히 반발할것으로 보여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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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 대학’ 50 여 개, 학자금 대출 제한
    • 입력 2010-08-25 22:11:41
    • 수정2010-08-25 22: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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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의 질, 취업률 모두 시원찮은 ’부실대학’이 한 둘이 아니죠.

교과부가 다음주 그 명단을 공개하고 내년 신입생 학자금 대출부터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6년 설립요건이 완화되면서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대학들!

현재 4년제 대학만 2백개, 전문대까지 합하면 3백 40여 개에 이릅니다.

질적 향상없이 숫자만 늘다보니 2009년 입시만해도 절반 이상 대학이 정원을 못채웠습니다.

<인터뷰> 류호성(고3) : "(대학이)너무 많다보니까 대학을 가야하는 입장에서 혼란스럽고 걱정스럽고 그래요."

정부는 교육이 질이 떨어지는 부실한 대학에 대해 학자금 대출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등 4가지를 평가해 하위 15%에 해당되는 50 여개 대학입니다.

<인터뷰>강병삼(장학지원과장) : "대학도 그에 맞는 책무성을 가지라는 의미입니다. 교육의 환경과 교육의 성과를 내 달라는 취지입니다."

대학 명단은 대입 수시원서 접수에 앞서 다음주 공개됩니다.

내년부터 이들 학교 신입생들은 등록금의 70% 까지만 빌릴수 있고, 최하위 대학들은 30%만 대출됩니다.

그러나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서는 대출 제한이 없습니다.

교과부는 대학들의 운영실태를 학생등 수요자에 공개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부실대학에 대한 구조조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대학 명단이 공개될 경우 해당 대학들이 강력히 반발할것으로 보여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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