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살충제, 이렇게 사용하세요”

<앵커 멘트>

치약이나 살충제 등을 사용할 때 별 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인체에 영향을 주는 의약외품인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의약외품 사용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치아를 튼튼하게 하며 충치나 구강 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불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삼키게 되면 몸에 해롭습니다.

따라서 불소가 함유돼있는 치약은 6살 이하의 어린이 손에 닿지않도록 보관하고 어린이가 사용량이 넘는 양을 삼켰을 때는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합니다.

모발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해 머리카락을 굵고 건강하게 만들어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양모제도 사용량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모제는 점막이나 상처, 습진 등 손상된 피부가 있는 두피엔 사용해선 안됩니다.

머리카락을 새로 자라도록 하는 발모제는 양모제와 달리, 의약품이므로, 발모제를 구입하고 사용할 때는 의사, 약사와 상담해야합니다.

또 여름철 많이 사용하는 모기향은 인화성 물질 근처에서 사용하지 말고 특히 살충성분이 어린이들의 장난감 등에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치약과 살충제, 양모제 등 의약외품을 사용할 때 주의사항을 담은 홍보물 만 부를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