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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포커스] 美 살모넬라균 오염 ‘계란 파동’
입력 2010.08.27 (13:44)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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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선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 5억 5천만 개가 리콜된 가운데 미국의 식품안전 검역 체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구촌 '월드포커스', 오늘은 미국의 살모넬라균 오염 계란 파동입니다.

최근 다니엘슨 가족은 심한 복통과 두통 등의 증세로 크게 고생을 했습니다.

<녹취> 토드 다니엘슨(오염된 계란 섭취 환자) : “가족들이 처음에는 설사를 하다가 두통과 구토 증세를 보였고 전신이 아팠습니다. 저는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을 정도였죠.”

단순 몸살인 줄 알았지만 식중독으로 판명됐습니다. 감염 원인은 가족들이 즐겨 먹던 계란에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는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대규모 식품업체에서 판매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이 식중독 확산의 원인이 됐던 것입니다.

문제가 된 곳은 미국 내 최대 계란 산지인 아이오와주의 라이트 카운티 양계장과 힐랜데일 양계장입니다.

살모넬라균 오염 계란 파동이 일자 이 두 군데 양계장은 각각 3억 8천만 개와 1억 7천만 개의 계란에 대해 자발적으로 리콜 조처를 취했는데요.

리콜된 계란 5억 5천만 개는 미국 전 국민이 사흘 동안 먹는 계란에 해당합니다.

<녹취> 캐서린 스트로베흔(아이오와 스테이트 대학 연구원) : “역사적으로 볼 때 신선한 계란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식품의약국이 뒤늦게 20여 명의 미생물 조사관을 파견해 두 양계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지만, 늑장 대응에 대한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대규모 계란 리콜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라이트 카운티의 모회사인 '디코스터 패밀리'는, 지난 20년간 동물 학대 등 갖가지 문제로 인해 연방 당국의 제재를 받았는데요.

이번 사태 전까지 식품의약국이나 농업부 등은 이들 양계장에 대해 위생 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댄 브리지(아이오와 시민) : "과거에 작은 양계장에서 생산된 음식은 그들의 가족뿐 아니라 모든 주민이 먹었어요.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서 사먹는 음식의 경로를 알지 못하죠."

식품의약국은 앞으로 계란의 리콜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살모넬라균 감염 경로와 원인이 아직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는데요, 여기에다 최근에 시중에 유통 중인 가공육이 리스테리아 박테리아에 오염돼 리콜되는 등 미국 내 식품 위생에 대한 파문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포커스였습니다.

  • [월드 포커스] 美 살모넬라균 오염 ‘계란 파동’
    • 입력 2010-08-27 13:44:47
    지구촌뉴스
최근 미국에선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 5억 5천만 개가 리콜된 가운데 미국의 식품안전 검역 체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구촌 '월드포커스', 오늘은 미국의 살모넬라균 오염 계란 파동입니다.

최근 다니엘슨 가족은 심한 복통과 두통 등의 증세로 크게 고생을 했습니다.

<녹취> 토드 다니엘슨(오염된 계란 섭취 환자) : “가족들이 처음에는 설사를 하다가 두통과 구토 증세를 보였고 전신이 아팠습니다. 저는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을 정도였죠.”

단순 몸살인 줄 알았지만 식중독으로 판명됐습니다. 감염 원인은 가족들이 즐겨 먹던 계란에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는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대규모 식품업체에서 판매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이 식중독 확산의 원인이 됐던 것입니다.

문제가 된 곳은 미국 내 최대 계란 산지인 아이오와주의 라이트 카운티 양계장과 힐랜데일 양계장입니다.

살모넬라균 오염 계란 파동이 일자 이 두 군데 양계장은 각각 3억 8천만 개와 1억 7천만 개의 계란에 대해 자발적으로 리콜 조처를 취했는데요.

리콜된 계란 5억 5천만 개는 미국 전 국민이 사흘 동안 먹는 계란에 해당합니다.

<녹취> 캐서린 스트로베흔(아이오와 스테이트 대학 연구원) : “역사적으로 볼 때 신선한 계란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식품의약국이 뒤늦게 20여 명의 미생물 조사관을 파견해 두 양계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지만, 늑장 대응에 대한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대규모 계란 리콜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라이트 카운티의 모회사인 '디코스터 패밀리'는, 지난 20년간 동물 학대 등 갖가지 문제로 인해 연방 당국의 제재를 받았는데요.

이번 사태 전까지 식품의약국이나 농업부 등은 이들 양계장에 대해 위생 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댄 브리지(아이오와 시민) : "과거에 작은 양계장에서 생산된 음식은 그들의 가족뿐 아니라 모든 주민이 먹었어요.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서 사먹는 음식의 경로를 알지 못하죠."

식품의약국은 앞으로 계란의 리콜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살모넬라균 감염 경로와 원인이 아직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는데요, 여기에다 최근에 시중에 유통 중인 가공육이 리스테리아 박테리아에 오염돼 리콜되는 등 미국 내 식품 위생에 대한 파문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포커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