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저질 쇠고기 고급으로 둔갑
입력 2010.08.27 (22:06)
수정 2010.08.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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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질 쇠고기, 수입 쇠고기가 고급 한우로 둔갑해서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포장지의 표시와 실제 내용물이 전혀 다른데, 학교에선 알 도리가 없겠죠?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외곽에 자리잡은 한 축산물 가공공장.
새까맣게 색이 변한 쇠고기를 새 포장지에 담고 있습니다.
학교 급식으로 공급해서는 안되는 D등급 고기를 2등급 고급 한우로 둔갑시키고 있는 겁니다.
<녹취>축산물납품업체 관계자 : "박스 안에 들어가 있는 원래 고기랑 밖에 붙은 라벨지랑은 전혀 다른 고기가 들어가요."
이렇게 감쪽같이 둔갑된 저질 쇠고기들은 부산 시내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됐습니다.
학교서 일일이 DNA검사를 하지 않는 한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수입산 고기도 금방 국내산으로 둔갑됩니다.
<녹취>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 : "이 칠레 껍질만 벗겨가지고 찜으로 작업을 한 다음에 국내산 사태로 나가는 겁니다."
KBS 취재팀이 전국 9개 학교에 납품된 한우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7곳에서 납품업체가 보낸 등급판정서와 실제 공급된 고기가 다르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학생 : "그냥 믿어요. 믿고 먹어요."
<인터뷰> 학생 : "먹는 거니까 그렇게까지는 안한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먹는 거니까..."
한 달에도 서너 차례씩 급식으로 쇠고기를 먹는 학생들, 일부 부도덕한 업체들의 등급 속이기로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저질 쇠고기, 수입 쇠고기가 고급 한우로 둔갑해서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포장지의 표시와 실제 내용물이 전혀 다른데, 학교에선 알 도리가 없겠죠?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외곽에 자리잡은 한 축산물 가공공장.
새까맣게 색이 변한 쇠고기를 새 포장지에 담고 있습니다.
학교 급식으로 공급해서는 안되는 D등급 고기를 2등급 고급 한우로 둔갑시키고 있는 겁니다.
<녹취>축산물납품업체 관계자 : "박스 안에 들어가 있는 원래 고기랑 밖에 붙은 라벨지랑은 전혀 다른 고기가 들어가요."
이렇게 감쪽같이 둔갑된 저질 쇠고기들은 부산 시내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됐습니다.
학교서 일일이 DNA검사를 하지 않는 한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수입산 고기도 금방 국내산으로 둔갑됩니다.
<녹취>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 : "이 칠레 껍질만 벗겨가지고 찜으로 작업을 한 다음에 국내산 사태로 나가는 겁니다."
KBS 취재팀이 전국 9개 학교에 납품된 한우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7곳에서 납품업체가 보낸 등급판정서와 실제 공급된 고기가 다르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학생 : "그냥 믿어요. 믿고 먹어요."
<인터뷰> 학생 : "먹는 거니까 그렇게까지는 안한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먹는 거니까..."
한 달에도 서너 차례씩 급식으로 쇠고기를 먹는 학생들, 일부 부도덕한 업체들의 등급 속이기로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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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급식 저질 쇠고기 고급으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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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27 22:06:05
- 수정2010-08-30 14:19:47
<앵커 멘트>
저질 쇠고기, 수입 쇠고기가 고급 한우로 둔갑해서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포장지의 표시와 실제 내용물이 전혀 다른데, 학교에선 알 도리가 없겠죠?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외곽에 자리잡은 한 축산물 가공공장.
새까맣게 색이 변한 쇠고기를 새 포장지에 담고 있습니다.
학교 급식으로 공급해서는 안되는 D등급 고기를 2등급 고급 한우로 둔갑시키고 있는 겁니다.
<녹취>축산물납품업체 관계자 : "박스 안에 들어가 있는 원래 고기랑 밖에 붙은 라벨지랑은 전혀 다른 고기가 들어가요."
이렇게 감쪽같이 둔갑된 저질 쇠고기들은 부산 시내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됐습니다.
학교서 일일이 DNA검사를 하지 않는 한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수입산 고기도 금방 국내산으로 둔갑됩니다.
<녹취>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 : "이 칠레 껍질만 벗겨가지고 찜으로 작업을 한 다음에 국내산 사태로 나가는 겁니다."
KBS 취재팀이 전국 9개 학교에 납품된 한우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7곳에서 납품업체가 보낸 등급판정서와 실제 공급된 고기가 다르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학생 : "그냥 믿어요. 믿고 먹어요."
<인터뷰> 학생 : "먹는 거니까 그렇게까지는 안한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먹는 거니까..."
한 달에도 서너 차례씩 급식으로 쇠고기를 먹는 학생들, 일부 부도덕한 업체들의 등급 속이기로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저질 쇠고기, 수입 쇠고기가 고급 한우로 둔갑해서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포장지의 표시와 실제 내용물이 전혀 다른데, 학교에선 알 도리가 없겠죠?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외곽에 자리잡은 한 축산물 가공공장.
새까맣게 색이 변한 쇠고기를 새 포장지에 담고 있습니다.
학교 급식으로 공급해서는 안되는 D등급 고기를 2등급 고급 한우로 둔갑시키고 있는 겁니다.
<녹취>축산물납품업체 관계자 : "박스 안에 들어가 있는 원래 고기랑 밖에 붙은 라벨지랑은 전혀 다른 고기가 들어가요."
이렇게 감쪽같이 둔갑된 저질 쇠고기들은 부산 시내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됐습니다.
학교서 일일이 DNA검사를 하지 않는 한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수입산 고기도 금방 국내산으로 둔갑됩니다.
<녹취>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 : "이 칠레 껍질만 벗겨가지고 찜으로 작업을 한 다음에 국내산 사태로 나가는 겁니다."
KBS 취재팀이 전국 9개 학교에 납품된 한우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7곳에서 납품업체가 보낸 등급판정서와 실제 공급된 고기가 다르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학생 : "그냥 믿어요. 믿고 먹어요."
<인터뷰> 학생 : "먹는 거니까 그렇게까지는 안한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먹는 거니까..."
한 달에도 서너 차례씩 급식으로 쇠고기를 먹는 학생들, 일부 부도덕한 업체들의 등급 속이기로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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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y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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