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6년만 서해안 상륙…수도권 바짝 긴장

입력 2010.08.3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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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곤파스'가 6년만에 서해안에 상륙하면 태풍의 오른쪽, 즉 우리나라가 위험권에 들게 됩니다.

수도권도 바짝 긴장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신방실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8년 전 태풍 곤파스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했던 태풍 라마순, 강풍과 함께 제주에 500mm, 남부 내륙에도 300mm 안팎의 폭우를 뿌려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태풍 라마순은 서해상으로 북상해 태안반도를 거쳐 한반도를 관통했고, 그보다 2년 전엔 태풍 프라피룬도 서해로 올라와 황해도에 상륙했습니다.

최근 10년간 서해안에 상륙한 태풍은 모두 세 개뿐이지만 피해는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 곤파스는 과거 서해로 북상한 태풍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라마순은 상륙 당시 중심기압이 985 헥토스칼이었지만, 태풍 곤파스는 경기만에 도달할 때 975헥토파스칼로 예상됩니다.

또 강풍 범위가 태풍 중심에서 300km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승배(기상청 대변인):"태풍이 서해상으로 상륙해 통과하면서 진행 방향의 오른쪽인 전국 대부분지역에 강한 비와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서울과 가까운 곳을 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지역의 피해도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 태풍의 진로와 멀리 떨어진 남해안지역도 남쪽에서 올라오는 강한 비구름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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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6년만 서해안 상륙…수도권 바짝 긴장
    • 입력 2010-08-31 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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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곤파스'가 6년만에 서해안에 상륙하면 태풍의 오른쪽, 즉 우리나라가 위험권에 들게 됩니다. 수도권도 바짝 긴장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신방실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8년 전 태풍 곤파스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했던 태풍 라마순, 강풍과 함께 제주에 500mm, 남부 내륙에도 300mm 안팎의 폭우를 뿌려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태풍 라마순은 서해상으로 북상해 태안반도를 거쳐 한반도를 관통했고, 그보다 2년 전엔 태풍 프라피룬도 서해로 올라와 황해도에 상륙했습니다. 최근 10년간 서해안에 상륙한 태풍은 모두 세 개뿐이지만 피해는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 곤파스는 과거 서해로 북상한 태풍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라마순은 상륙 당시 중심기압이 985 헥토스칼이었지만, 태풍 곤파스는 경기만에 도달할 때 975헥토파스칼로 예상됩니다. 또 강풍 범위가 태풍 중심에서 300km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승배(기상청 대변인):"태풍이 서해상으로 상륙해 통과하면서 진행 방향의 오른쪽인 전국 대부분지역에 강한 비와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서울과 가까운 곳을 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지역의 피해도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 태풍의 진로와 멀리 떨어진 남해안지역도 남쪽에서 올라오는 강한 비구름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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