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틀 사이, 전국 3곳에서 4건의 동반 자살 시도로 9명의 남녀가 숨지거나 중태에 빠졌습니다.
극단적 상황에서, 자살 사이트가 동반 자살을 정당화하고 있는 게 큰 문제입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봉화의 한 승합차 안에서 오늘, 20대 남녀 5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중태입니다.
차 안엔 연탄이 담긴 화덕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김종태 (경위/춘양파출소):"화덕에서 불이 막 올라오고 있어서 급히 집게로 차에서 내리고..."
경찰은 서울과 부산 등에 살고 있는 이들이 인터넷 자살카페에서 만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고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단짝이었던 이들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휴학과 결석이 잦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목격자:"바깥에 베란다 쪽으로 힐끗 보게 됐는데 풀밭에 다리가 보이는 거에요."
또, 광주광역시의 한 모텔 객실에선 24살 전모 씨 등 2명이 독극물을 마시고 숨졌습니다.
동반자살이 늘고 있는 것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자살 사이트 등을 통해 만나 자살을 정당화시키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인터뷰>김상엽(정신과 전문의):"많은 경우에는 어려움이 지속해 왔다가 결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또 동반 자살자들은 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가책마저 저버리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이틀 사이, 전국 3곳에서 4건의 동반 자살 시도로 9명의 남녀가 숨지거나 중태에 빠졌습니다.
극단적 상황에서, 자살 사이트가 동반 자살을 정당화하고 있는 게 큰 문제입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봉화의 한 승합차 안에서 오늘, 20대 남녀 5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중태입니다.
차 안엔 연탄이 담긴 화덕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김종태 (경위/춘양파출소):"화덕에서 불이 막 올라오고 있어서 급히 집게로 차에서 내리고..."
경찰은 서울과 부산 등에 살고 있는 이들이 인터넷 자살카페에서 만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고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단짝이었던 이들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휴학과 결석이 잦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목격자:"바깥에 베란다 쪽으로 힐끗 보게 됐는데 풀밭에 다리가 보이는 거에요."
또, 광주광역시의 한 모텔 객실에선 24살 전모 씨 등 2명이 독극물을 마시고 숨졌습니다.
동반자살이 늘고 있는 것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자살 사이트 등을 통해 만나 자살을 정당화시키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인터뷰>김상엽(정신과 전문의):"많은 경우에는 어려움이 지속해 왔다가 결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또 동반 자살자들은 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가책마저 저버리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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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반 자살 잇따라…같은 처지끼리 ‘정당화’
-
- 입력 2010-08-31 22:11:22
<앵커 멘트>
이틀 사이, 전국 3곳에서 4건의 동반 자살 시도로 9명의 남녀가 숨지거나 중태에 빠졌습니다.
극단적 상황에서, 자살 사이트가 동반 자살을 정당화하고 있는 게 큰 문제입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봉화의 한 승합차 안에서 오늘, 20대 남녀 5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중태입니다.
차 안엔 연탄이 담긴 화덕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김종태 (경위/춘양파출소):"화덕에서 불이 막 올라오고 있어서 급히 집게로 차에서 내리고..."
경찰은 서울과 부산 등에 살고 있는 이들이 인터넷 자살카페에서 만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고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단짝이었던 이들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휴학과 결석이 잦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목격자:"바깥에 베란다 쪽으로 힐끗 보게 됐는데 풀밭에 다리가 보이는 거에요."
또, 광주광역시의 한 모텔 객실에선 24살 전모 씨 등 2명이 독극물을 마시고 숨졌습니다.
동반자살이 늘고 있는 것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자살 사이트 등을 통해 만나 자살을 정당화시키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인터뷰>김상엽(정신과 전문의):"많은 경우에는 어려움이 지속해 왔다가 결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또 동반 자살자들은 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가책마저 저버리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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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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