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 해상 태풍경보

<앵커 멘트>

태풍이 서해 쪽으로 북상함에 따라 광주·전남지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목포 북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송현 기자, 지금 그 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태풍이 북상하면서 전남 서남해안에도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빗방울도 내리고 있는데요.

저녁부터 남해안을 시작으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후 4시를 기해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먼바다, 흑산도 홍도에는 태풍경보가 전라남도와 광주시,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목포와 여수 등 전남 15개 시군에는 폭풍 해일주의보도 내려져 있어 서남해안 저지대에서는 해일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낮 12시를 기해 목포항와 완도항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조업하던 어선들도 항포구로 들어와 태풍의 이동 경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를 비롯한 자치단체들은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바닷가 저지대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수확철을 앞둔 농작물과 전복 등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목포기상대는 내일까지 60에서 12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고 곳에 따라 시간 당 50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리겠다고 예보함에 따라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북항에서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