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8m’ 세계 최대 북…기네스북 등재 추진

입력 2010.09.0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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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영동군이 세상에서 가장 큰 북을 만들었습니다.



높이 8m 소 40마리 가죽으로 울림통을 만드렀는데 그 소리는 어떨까요?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채보다 더 큰 북이, 대형 크레인에 매달려 조심스레 옮겨집니다.



건물 3층에 가까운 높이 8m에, 무게만도 무려 7톤.



울림통 지름만 6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북입니다.



북채를 들어 쳐보자, 웅장한 떨림이 한참동안 울려 퍼집니다

.

북을 만드는데, 15톤 화물차 4대 분량의 소나무 원목과 함께, 소 40마리 분의 가죽이 들어갔습니다.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접착제나 못을 사용하지 않았고, 가죽은, 이음 새마다, 한땀 한땀 직접 바느질을 했습니다.



전통 악기장 6명이 꼬박 1년 2개월을 작업했고, 예산도 2억여 원이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이석제(전통 악기장):"아무도 시도를 안 했었고, 또 어떤 소리를 낼지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저도 작업을 하면서 많이 고민했어요."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받는 난계 박연 선생의 출생지인 충북 영동군은,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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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높이 8m’ 세계 최대 북…기네스북 등재 추진
    • 입력 2010-09-01 22:49:49
    뉴스 9
<앵커 멘트>

충북 영동군이 세상에서 가장 큰 북을 만들었습니다.

높이 8m 소 40마리 가죽으로 울림통을 만드렀는데 그 소리는 어떨까요?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채보다 더 큰 북이, 대형 크레인에 매달려 조심스레 옮겨집니다.

건물 3층에 가까운 높이 8m에, 무게만도 무려 7톤.

울림통 지름만 6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북입니다.

북채를 들어 쳐보자, 웅장한 떨림이 한참동안 울려 퍼집니다
.
북을 만드는데, 15톤 화물차 4대 분량의 소나무 원목과 함께, 소 40마리 분의 가죽이 들어갔습니다.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접착제나 못을 사용하지 않았고, 가죽은, 이음 새마다, 한땀 한땀 직접 바느질을 했습니다.

전통 악기장 6명이 꼬박 1년 2개월을 작업했고, 예산도 2억여 원이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이석제(전통 악기장):"아무도 시도를 안 했었고, 또 어떤 소리를 낼지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저도 작업을 하면서 많이 고민했어요."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받는 난계 박연 선생의 출생지인 충북 영동군은,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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