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태풍 북상…어선들 피항

입력 2010.09.0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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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서해안도 태풍 '곤파스'의 영향권에 들면서 비바람이 치고 있습니다.

충남 태안으로 갑니다.

최선중 기자! 그 곳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곳 신진항에도 세 시간 전쯤부터 제법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는데요.

평소 같으면 2.3백 척의 선박이 정박하는 곳입니다만, 지금은 대형 선박 십여 척을 제외한 대부분 어선이 인근에 있는 대산항과 평택항으로 모두 대피한 상태입니다.

지형적으로 파도가 높게 치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지금이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적은 '조금' 때지만 태풍이 가깝게 접근하면 해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충남 태안은 지난달에, 2백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계속됐던 곳이어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데요.

충청남도는 재해 관리인력 6백명을 긴급 투입해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해안에 최고 3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더 쏟아질 거라는 예보에, 농민들도 배수로 정비와 축대 보강 등 늦은 밤에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행정당국은 산사태 위험 지역이나 저지대 지역에서는 인명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이 곳 주민들은 태풍피해가 발생하면 해당 시군청에 곧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태안 신진항에서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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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서해안 태풍 북상…어선들 피항
    • 입력 2010-09-01 23: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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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서해안도 태풍 '곤파스'의 영향권에 들면서 비바람이 치고 있습니다. 충남 태안으로 갑니다. 최선중 기자! 그 곳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곳 신진항에도 세 시간 전쯤부터 제법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는데요. 평소 같으면 2.3백 척의 선박이 정박하는 곳입니다만, 지금은 대형 선박 십여 척을 제외한 대부분 어선이 인근에 있는 대산항과 평택항으로 모두 대피한 상태입니다. 지형적으로 파도가 높게 치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지금이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적은 '조금' 때지만 태풍이 가깝게 접근하면 해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충남 태안은 지난달에, 2백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계속됐던 곳이어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데요. 충청남도는 재해 관리인력 6백명을 긴급 투입해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해안에 최고 3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더 쏟아질 거라는 예보에, 농민들도 배수로 정비와 축대 보강 등 늦은 밤에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행정당국은 산사태 위험 지역이나 저지대 지역에서는 인명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이 곳 주민들은 태풍피해가 발생하면 해당 시군청에 곧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태안 신진항에서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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