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부 태풍경보…오전까지 최대 고비

<앵커 멘트>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태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영산강변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최혜진 기자!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태풍이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면서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바람도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구례와 고흥, 여수와 광양 등 전남 지역 6개 시군에는 태풍경보가, 그 밖의 전남 지역과 광주광역시에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광양 백운산에 176mm의 비가 내리는 등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여수에도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또 내륙 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간판과 유리창이 파손되고 정전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시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들은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해 이곳 영산강을 비롯한 대규모 공사장과 재해 위험지구 등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특히,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복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예상강수량은 20에서 80밀리미터, 지리산과 남해안에는 최고 15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은 오늘 오전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영산강변에서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