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최대 풍속 ‘초속 52m’…역대 태풍 6위!

입력 2010.09.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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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태풍은 크기가 작았지만, 순간 최대 풍속은 달리는 열차가 탈선할 수도 있는 초속 52미터에 달했습니다.

상륙 당시 풍속은 역대 6위였습니다.

정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든 것을 쓰러트릴 기세로 휘몰아치는 강풍, 역대 태풍 가운데 가장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은 지난 2003년의 매미였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60미터, 철탑을 휘어버릴 정도의 위력입니다.

태풍 곤파스는 소형 태풍이었지만 상륙 당시의 풍속은 역대 6위로 기록됐습니다.

태풍의 중심부가 지나간 홍도에선 최대 풍속이 초속 52.4미터, 북상 경로와 가까웠던 군산과 태안, 대부도, 설악산에서도 초속 40미터 안팎의 거센 강풍이 불었습니다.

또 태풍 곤파스가 중북부지역을 관통하면서 중부지방 곳곳에 관측사상 최고 풍속을 갈아치웠습니다.

충남 서산에선 초속 41.4미터로 42년 만에 최고였고, 수원과 홍천에서도 해당 지역 관측사상 가장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인터뷰> 최주권 (기상청 통보관):"서해상에서 빠르게 북상하면서 우리나라가 진행 방향의 오른쪽에 놓여 바람이 강했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한라산에 240, 경남 산청 142, 여수엔 131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의 이동속도가 매우 빨라 비구름이 머무는 시간이 짧아져 당초 우려와는 달리 강우량은 적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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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간 최대 풍속 ‘초속 52m’…역대 태풍 6위!
    • 입력 2010-09-02 22: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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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태풍은 크기가 작았지만, 순간 최대 풍속은 달리는 열차가 탈선할 수도 있는 초속 52미터에 달했습니다. 상륙 당시 풍속은 역대 6위였습니다. 정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든 것을 쓰러트릴 기세로 휘몰아치는 강풍, 역대 태풍 가운데 가장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은 지난 2003년의 매미였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60미터, 철탑을 휘어버릴 정도의 위력입니다. 태풍 곤파스는 소형 태풍이었지만 상륙 당시의 풍속은 역대 6위로 기록됐습니다. 태풍의 중심부가 지나간 홍도에선 최대 풍속이 초속 52.4미터, 북상 경로와 가까웠던 군산과 태안, 대부도, 설악산에서도 초속 40미터 안팎의 거센 강풍이 불었습니다. 또 태풍 곤파스가 중북부지역을 관통하면서 중부지방 곳곳에 관측사상 최고 풍속을 갈아치웠습니다. 충남 서산에선 초속 41.4미터로 42년 만에 최고였고, 수원과 홍천에서도 해당 지역 관측사상 가장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인터뷰> 최주권 (기상청 통보관):"서해상에서 빠르게 북상하면서 우리나라가 진행 방향의 오른쪽에 놓여 바람이 강했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한라산에 240, 경남 산청 142, 여수엔 131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의 이동속도가 매우 빨라 비구름이 머무는 시간이 짧아져 당초 우려와는 달리 강우량은 적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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