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해에 태풍까지…후속 피해 우려

입력 2010.09.0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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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태풍으로 북한도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채 아물지 않은 상황이어서 더 안타깝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곤파스'가 강타한 북한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황해도가 가장 타격이 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아침 6시부터 하루 동안, 강원도 원산시에 167, 황해남도 봉천군 165, 강원도 통천군 162밀리미터의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올 여름 50년 만에 최대 폭우로 수해을 입었던 개성에도 7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신의주지역도 홍수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아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강원도와 황해남도에 폭우와 함께 초속 10∼18m의 바람이 불어 강풍 피해도 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오늘, 조선중앙TV:"황해남도와 강원도의 대부분 지방과 함경남도의 일부 지방에서 한때 초당 10 내지 21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러나 북한 언론은 아직까지 태풍피해를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8월 북한의 평균 강수량이, 기록적인 홍수피해가 났던 2007년과 1995,1994년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이번 태풍은 올 가을 수확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최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수해 복구 물자를 지원하겠다고 2차례나 통지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도 수용 여부를 회신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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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수해에 태풍까지…후속 피해 우려
    • 입력 2010-09-02 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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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태풍으로 북한도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채 아물지 않은 상황이어서 더 안타깝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곤파스'가 강타한 북한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황해도가 가장 타격이 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아침 6시부터 하루 동안, 강원도 원산시에 167, 황해남도 봉천군 165, 강원도 통천군 162밀리미터의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올 여름 50년 만에 최대 폭우로 수해을 입었던 개성에도 7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신의주지역도 홍수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아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강원도와 황해남도에 폭우와 함께 초속 10∼18m의 바람이 불어 강풍 피해도 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오늘, 조선중앙TV:"황해남도와 강원도의 대부분 지방과 함경남도의 일부 지방에서 한때 초당 10 내지 21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러나 북한 언론은 아직까지 태풍피해를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8월 북한의 평균 강수량이, 기록적인 홍수피해가 났던 2007년과 1995,1994년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이번 태풍은 올 가을 수확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최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수해 복구 물자를 지원하겠다고 2차례나 통지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도 수용 여부를 회신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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