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엄한 월드컵 경기장도, 호화로운 성남시 청사도 '자연의 위력'앞에선 '속수무책'으로 찢기고, 깨졌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위해 준공한 인천문학경기장.
해외에서 지붕 막을 특수제작해 들여와 경기장 전체를 거대한 돛단배 모습으로 꾸몄습니다.
하지만 태풍 '곤파스'가 몰고온 강풍에 경기장은 난파선으로 변했습니다.
지붕 막이 찢어지고 뜯겨나가 하늘이 뻥 뚫렸습니다.
<녹취>인천문학경기장 관계자:"날이 밝으면서 (지붕막이)뜯어져 나가는게, 펄럭거리는게 보이기 시작하는 거예요. 이게 사람이 바라보는 수밖에 없어요..사람이 잘못 올라갔다가는.."
호화청사라는 비난 속에 지난해 문을 연 성남시청.
3천억여 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들였지만 강풍을 견뎌내진 못했습니다.
철골조가 흉한 모습을 드러냈고, 조명은 금방 떨어질 듯 아슬아슬 매달려있습니다.
<녹취>시공사 관계자:"바람이 벽을 치면서 상부를 때리니까 쉽게말해서 포탄을 맞은 것 같이 상부로 치고 올라간 거에요"
지난 2007년 4천8백 대1이라는 기록적인 청약률을 보인 인천 송도 국제도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폭우와 강풍으로 아파트 중간에 걸려있던 '하늘 정원'이 넘쳐 흘러 아파트 안이 침수됐습니다.
아름드리 거목들을 뿌리째 뽑아버린 자연의 위력 앞에서 인간의 기술로 만든 대형건축물들이 줄줄이 체면을 구겼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장엄한 월드컵 경기장도, 호화로운 성남시 청사도 '자연의 위력'앞에선 '속수무책'으로 찢기고, 깨졌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위해 준공한 인천문학경기장.
해외에서 지붕 막을 특수제작해 들여와 경기장 전체를 거대한 돛단배 모습으로 꾸몄습니다.
하지만 태풍 '곤파스'가 몰고온 강풍에 경기장은 난파선으로 변했습니다.
지붕 막이 찢어지고 뜯겨나가 하늘이 뻥 뚫렸습니다.
<녹취>인천문학경기장 관계자:"날이 밝으면서 (지붕막이)뜯어져 나가는게, 펄럭거리는게 보이기 시작하는 거예요. 이게 사람이 바라보는 수밖에 없어요..사람이 잘못 올라갔다가는.."
호화청사라는 비난 속에 지난해 문을 연 성남시청.
3천억여 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들였지만 강풍을 견뎌내진 못했습니다.
철골조가 흉한 모습을 드러냈고, 조명은 금방 떨어질 듯 아슬아슬 매달려있습니다.
<녹취>시공사 관계자:"바람이 벽을 치면서 상부를 때리니까 쉽게말해서 포탄을 맞은 것 같이 상부로 치고 올라간 거에요"
지난 2007년 4천8백 대1이라는 기록적인 청약률을 보인 인천 송도 국제도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폭우와 강풍으로 아파트 중간에 걸려있던 '하늘 정원'이 넘쳐 흘러 아파트 안이 침수됐습니다.
아름드리 거목들을 뿌리째 뽑아버린 자연의 위력 앞에서 인간의 기술로 만든 대형건축물들이 줄줄이 체면을 구겼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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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위력 앞에 체면 구긴 ‘대형 건축물들’
-
- 입력 2010-09-03 22:13:06
<앵커 멘트>
장엄한 월드컵 경기장도, 호화로운 성남시 청사도 '자연의 위력'앞에선 '속수무책'으로 찢기고, 깨졌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위해 준공한 인천문학경기장.
해외에서 지붕 막을 특수제작해 들여와 경기장 전체를 거대한 돛단배 모습으로 꾸몄습니다.
하지만 태풍 '곤파스'가 몰고온 강풍에 경기장은 난파선으로 변했습니다.
지붕 막이 찢어지고 뜯겨나가 하늘이 뻥 뚫렸습니다.
<녹취>인천문학경기장 관계자:"날이 밝으면서 (지붕막이)뜯어져 나가는게, 펄럭거리는게 보이기 시작하는 거예요. 이게 사람이 바라보는 수밖에 없어요..사람이 잘못 올라갔다가는.."
호화청사라는 비난 속에 지난해 문을 연 성남시청.
3천억여 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들였지만 강풍을 견뎌내진 못했습니다.
철골조가 흉한 모습을 드러냈고, 조명은 금방 떨어질 듯 아슬아슬 매달려있습니다.
<녹취>시공사 관계자:"바람이 벽을 치면서 상부를 때리니까 쉽게말해서 포탄을 맞은 것 같이 상부로 치고 올라간 거에요"
지난 2007년 4천8백 대1이라는 기록적인 청약률을 보인 인천 송도 국제도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폭우와 강풍으로 아파트 중간에 걸려있던 '하늘 정원'이 넘쳐 흘러 아파트 안이 침수됐습니다.
아름드리 거목들을 뿌리째 뽑아버린 자연의 위력 앞에서 인간의 기술로 만든 대형건축물들이 줄줄이 체면을 구겼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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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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