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규모 7.2 강진…인명 피해는 없어

입력 2010.09.04 (09:41) 수정 2010.09.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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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질랜드에서 오늘 새벽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건물이 파손되고 수도공급과 전기가 끊기면서 우리 교민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성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건물 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주차된 차량을 덮쳤습니다.

도로 곳곳이 무너진 건물 더미로 뒤덮였습니다.

규모 7.0의 지진은 현지 시각으로 새벽 4시 35분쯤 뉴질랜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지하 33km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뉴질랜드 남섬 대부분과 북섬 남단 일부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진동은 40초 동안 계속됐고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자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거리로 뛰쳐나오기도 했습니다.

<녹취> 크라이스트처지 주민:"건물 전체가 정말 무너질 것 같았고 마치 뭔가에 얻어맞은 것처럼 앞뒤로 흔들렸습니다."

지진으로 2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엔 수도와 전기 공급이 끊기고 통신이 불통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우리 교민 일부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박기성(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장):"옷가게를 운영하는 교민이 있는데 지붕이 무너져내려 지금 복구하고 있습니다."

진앙지와 가까운 크라이스트처치에는 우리 교민 4천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혼란을 틈타 약탈이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중심가가 전면 통제됐고 시 전체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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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규모 7.2 강진…인명 피해는 없어
    • 입력 2010-09-04 09:41:40
    • 수정2010-09-04 17: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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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질랜드에서 오늘 새벽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건물이 파손되고 수도공급과 전기가 끊기면서 우리 교민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성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건물 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주차된 차량을 덮쳤습니다. 도로 곳곳이 무너진 건물 더미로 뒤덮였습니다. 규모 7.0의 지진은 현지 시각으로 새벽 4시 35분쯤 뉴질랜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지하 33km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뉴질랜드 남섬 대부분과 북섬 남단 일부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진동은 40초 동안 계속됐고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자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거리로 뛰쳐나오기도 했습니다. <녹취> 크라이스트처지 주민:"건물 전체가 정말 무너질 것 같았고 마치 뭔가에 얻어맞은 것처럼 앞뒤로 흔들렸습니다." 지진으로 2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엔 수도와 전기 공급이 끊기고 통신이 불통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우리 교민 일부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박기성(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장):"옷가게를 운영하는 교민이 있는데 지붕이 무너져내려 지금 복구하고 있습니다." 진앙지와 가까운 크라이스트처치에는 우리 교민 4천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혼란을 틈타 약탈이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중심가가 전면 통제됐고 시 전체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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