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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호우·태풍
외딴마을 피해 복구작업 ‘막막’…농가 시름
입력 2010.09.04 (21:4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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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인 오늘도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은 분주히 계속됐습니다.

그런데 아직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외딴 마을들에선 농민들 시름만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앙상하게 골격만 드러난 양계 농가에서 굴착기 한 대가 쉴 새 없이 비닐을 걷어냅니다.

비닐 아래에는 폐사한 닭과 산 닭이 뒤엉켜 아수라장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지 사흘째가 돼서야 겨우 복구가 시작됐지만 인력도 장비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김영숙(농민) : "누가 도와줘야 하는데 할 수가 없잖아요. 식구끼리. 그러니까 이제까지 못하고 오늘에서야 지원이 돼서 좀..."

복구가 늦어지자 태풍에 폐사한 가축들이 이렇게 썩어가면서 전염병 등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큰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농가들은 아직까지 전기 공급이 안되고 있습니다.

수돗물 대신 쓰던 지하수를 퍼 올릴 수도 없어 당장 먹을 물마저 부족합니다.

<인터뷰> 조규화(주민) : "먹을 물만 간신히 사다 먹고, 씻지도 못하고요. 그런 형편이죠. 밥은 생각도 못하고..."

상대적으로 피해 규모가 작은 농가는 복구 지원에서 소외된 채 오늘도 막막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신 옥(농민) : "어떻게 이걸 손을 댈 수도 없는 상황이 되니까 너무 속상하고..."

태풍 곤파스가 남긴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은 상태에서 9호 태풍 북상 소식이 전해져 농가의 시름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 외딴마을 피해 복구작업 ‘막막’…농가 시름
    • 입력 2010-09-04 21:46:13
    뉴스 9
<앵커 멘트>

주말인 오늘도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은 분주히 계속됐습니다.

그런데 아직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외딴 마을들에선 농민들 시름만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앙상하게 골격만 드러난 양계 농가에서 굴착기 한 대가 쉴 새 없이 비닐을 걷어냅니다.

비닐 아래에는 폐사한 닭과 산 닭이 뒤엉켜 아수라장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지 사흘째가 돼서야 겨우 복구가 시작됐지만 인력도 장비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김영숙(농민) : "누가 도와줘야 하는데 할 수가 없잖아요. 식구끼리. 그러니까 이제까지 못하고 오늘에서야 지원이 돼서 좀..."

복구가 늦어지자 태풍에 폐사한 가축들이 이렇게 썩어가면서 전염병 등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큰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농가들은 아직까지 전기 공급이 안되고 있습니다.

수돗물 대신 쓰던 지하수를 퍼 올릴 수도 없어 당장 먹을 물마저 부족합니다.

<인터뷰> 조규화(주민) : "먹을 물만 간신히 사다 먹고, 씻지도 못하고요. 그런 형편이죠. 밥은 생각도 못하고..."

상대적으로 피해 규모가 작은 농가는 복구 지원에서 소외된 채 오늘도 막막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신 옥(농민) : "어떻게 이걸 손을 댈 수도 없는 상황이 되니까 너무 속상하고..."

태풍 곤파스가 남긴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은 상태에서 9호 태풍 북상 소식이 전해져 농가의 시름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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