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벌초 안전사고’ 잇따라 주의!

입력 2010.09.0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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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러 가시는 분들 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예초기 날에 다치거나 벌에 쏘이는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유승용 기자가 주의할 점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공설묘지에서 예초기를 이용한 벌초가 한창입니다.

날카로운 예초기의 날에 무성하게 자란 풀들이 쉽게 잘려나갑니다.

하지만, 순간적인 방심이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오늘 오전 제주에서 벌초를 하던 장모 씨가 예초기 날에 손가락이 잘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예초기 날에 낀 풀을 제거하다 사고를 당한 겁니다.

<녹취> 예초기 사고 환자 : "엔진을 끄고 했어야 했는데 그런 일이 잦다 보니까 안일하게 손으로 풀을 제거를 한거죠."

또 예초기로 벌초를 하던 50대 여성이 발목을 심하게 다치는 등 제주에서만 오늘 하루 119에 예초기 사고 3건이 접수됐습니다.

예초기 못지않게 풀 속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벌집도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 오후 전남 순천에서는 50대 남성이 벌초를 하다 벌에 쏘인 뒤 한 때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주서부소방서 애월119센터 : "벌 같은 경우는 밝은 옷이나 머리 스프레이 화장품 그런 것을 되도록 많이 바르지 마시고..."

소방당국은 올 여름 폭염이 심했고,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벌 번식이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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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앞두고 ‘벌초 안전사고’ 잇따라 주의!
    • 입력 2010-09-04 21: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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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러 가시는 분들 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예초기 날에 다치거나 벌에 쏘이는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유승용 기자가 주의할 점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공설묘지에서 예초기를 이용한 벌초가 한창입니다. 날카로운 예초기의 날에 무성하게 자란 풀들이 쉽게 잘려나갑니다. 하지만, 순간적인 방심이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오늘 오전 제주에서 벌초를 하던 장모 씨가 예초기 날에 손가락이 잘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예초기 날에 낀 풀을 제거하다 사고를 당한 겁니다. <녹취> 예초기 사고 환자 : "엔진을 끄고 했어야 했는데 그런 일이 잦다 보니까 안일하게 손으로 풀을 제거를 한거죠." 또 예초기로 벌초를 하던 50대 여성이 발목을 심하게 다치는 등 제주에서만 오늘 하루 119에 예초기 사고 3건이 접수됐습니다. 예초기 못지않게 풀 속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벌집도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 오후 전남 순천에서는 50대 남성이 벌초를 하다 벌에 쏘인 뒤 한 때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주서부소방서 애월119센터 : "벌 같은 경우는 밝은 옷이나 머리 스프레이 화장품 그런 것을 되도록 많이 바르지 마시고..." 소방당국은 올 여름 폭염이 심했고,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벌 번식이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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